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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만 3

엉터리 국사 교과서와 '선덕여왕'의 잘못

1. 월야-유신의 동맹 위에 선 덕만 24일 은 미실과 덕만이 정면으로 다투는 내용이었습니다. 일식을 하는지 여부를 두고, 이런저런 변고를 두고 미실과 덕만이 지혜를 겨루는 것입니다. 덕만이 이렇게 미실과 맞서는 배경은 따로 있습니다. 어쨌든 재미는 짭짤하더군요. 하하. 배경은 지난 주 화요일 18일 방송됐던 스토리입니다. 김유신이 가야 재건을 노리는 복야회 본거지로 찾아갑니다. 가서는 복야회 우두머리 월야와 담판을 짓습니다. 그러고 나와서, 비담 등과 함께 복야회 구성원들에게 포위 공격을 받고 있는 덕만에게 복종을 맹세합니다. 담판이 잘 마무리됐다는 뜻입니다. 월야는 아버지가 가야 마지막 임금 이뇌왕(異腦王)의 아들인 월광태자로 나옵니다. 이 또한 말이 안 됩니다.(김유신은 595년 출생입니다. 월광태..

'선덕여왕' 죽방거사 등장의 사실감

1. 약방의 감초 구실을 하는 죽방 6회분인지 7회분인지에서 '죽방거사'가 나옵니다. 천명과 덕만이 국선 문노를 만나기 위해 김유신의 아버지 김서현이 성주(城主)로 있는 만노성으로 갑니다. 여기서 덕만이 문노가 어디 있는지 수소문하는 과정에서 '죽방거사'를 만납니다. '죽방거사'는 사기꾼으로 스님 행세를 합니다. MBC 홈페이지에 갔더니 '죽방'은 '1두품 평민'으로 '덕만의 난도'라고 소개돼 있었습니다. '죽방'은 같은 '1두품 평민'으로 나중에 '덕만의 호위 무사'를 하게 되는 '고도'와 함께 다닙니다. 문노가 어디 있는지 알려주는 척하면서 덕만에게서 금붙이를 받아 챙깁니다. 그러면서 김유신과 덕만을 잇고 덕만과 천명을 이어주는 구실도 합니다. 이렇게 죽 늘어놓고 보니 '죽방거사'의 드라마 속 구실이..

'선덕여왕'을 보던 중 거슬렸던 몇 가지

4일 토요일 오랜만에 텔레비전을 볼 시간이 좀 생긴데다가 사람들이 재미있다는 얘기도 하고 해서 을 봤습니다. 채널 15에서 1부에서 6부까지 한꺼번에 내보내더군요. 이야기는 나름대로 재미있게 전개가 되더군요. 짜임새도 탄탄한 것 같고요, 미실로 나오는 고현정을 비롯해 등장인물들도 전형성을 띠고 있고 배경 음악도 정말 그럴 듯했습니다. 같이 보던 중3 딸 현지가 흠뻑 빠져들 정도였습니다. 6부가 끝나고 나서 현지가 아쉬워하기에 인터넷에서 거금 5000원인가를 들여 '다시 보기'로 나머지도 더 봤습니다. 저는 먼저 잠들었지만, 현지는 제가 자는 옆에서 계속 컴퓨터 모니터에 눈을 꽂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몇몇 대목이 눈에 거슬렸습니다. 스토리의 전개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정도였지만, 조금만 더 세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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