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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길 4

갱상도 문화학교와 함께 누린 습지의 가을

경남도람사르환경재단과 경남도민일보가 주최하고 갱상도 문화학교 추진단이 주관하는 2011 갱상도 생태·역사기행의 두 번째 탐방지는 창녕 우포늪(소벌)과 김해 화포천 일대였습니다. 10월 7일(금) 오전 9시 30분 경남도민일보 앞에서 30명이 모여 전세 버스를 타고 달렸지요. 일행 가운데 셋은 창녕 우포늪에서 합류했답니다. 일행 가운데 몇몇은 먹을거리까지 준비해 왔습니다. 심은아 씨는 달걀을 60개 삶아왔고 이규복 씨는 감귤을 50개 남짓 가져왔습니다. 단감 농장을 하는 박선희 씨는 단감을 두 바구니씩이나 챙겨왔습니다. 사람들은 고맙고 즐겁게 다들 나눠 먹었습니다. 버스는 10시 30분 창녕 대지면 효정리 창산다리 앞에 멈춰섰습니다. 창산다리는 우포늪이 '공식적으로' 시작되는 지점입니다. 이를 기준으로 아..

가본 곳 2011.10.21

김형수 의원 댓글에 담긴 공무원의 생각은?

얼마 전에 경남 김해 봉하 마을 대통령의 길 화포천길을 두고 고치면 좋겠다 싶은 대목을 짚은 글을 올렸더니 고맙게도 김해시의회 김형수 의원께서 관심 있게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의회 홈페이지에서 찾아봤더니 민주당 소속으로 삼방동에 사십니다. 댓글 내용은 이렇습니다. 반갑습니다. 김해시 의회 김형수 입니다. 김해와 노무현, 화포천에 대한 관심 감사합니다. 먼조 좋은글 감사드리고 요 그곳은 김해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화포천 습지 생태공원 조성사업장 입니다. 2009년 7월 착공하여 2012년 6월 완공 예정으로 현제 75%의 공정이며 생태탐험 관찰로 4.5km, 생태학습관, 수생식물 식재등 입니다. 목제 데크의 난간은 표준규격이 1.2m이고 조금덜 위험한 곳은 0.3m로 시공 되었습니다. 제방에 심겨진 나무는..

노무현 화포천길에 대한 쓴소리 한 마디

5월 19일 경남 김해 봉하 마을에서 대통령의 길 가운데 화포천 길을 거닐었습니다. 시간이 별로 없는지라 봉하 마을에서 화포천 길 들머리까지는 자동차를 몰았습지요. 걷기를 그다지 즐기지 않는 다른 일행도 있어서 달리 선택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게다가 햇살까지 짱짱해서 조금만 걸어도 그늘이 그리울 지경이었습니다. 화포천 길은 잘 다듬어져 있었습니다. 생태주의 관점에서 보면 좋다고 할 수는 없는 점들이 이리저리 눈에 띄었지만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5월 14일인가 처음 화포천 길을 여는 행사를 했을 때 문재인 변호사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이 만족해했다는데, 그럴만했습니다. 야트막하고 그윽하게 펼쳐지는 풍경도 좋았습니다. 바람에 잘게 부서지는 햇살도 좋았습니다. 들머리에 늘어선 쭉쭉 뻗은 양버들들이 펑퍼짐한 습지..

노무현에게서 발견된 세 번째 미덕

5월 18일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 경남 김해 봉하 마을을 다녀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퇴임한 뒤로는 한 번도 찾아가지 못했던 봉하 마을입니다. 가서 보니 지난 4년 동안 크게 바뀌어 있었습니다. 새로 들어선 건물이 많았으며 노무현 생가도 복원이 돼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사람이 많았습니다. 관광버스가 여럿 들어와 있었으며 이동식 탁자를 펼치고 술판을 벌이는 장면도 눈에 띄었습니다. 장사를 하는 데도 예전보다 많아졌습니다. 먼저 김경수 봉하재단 사무국장을 만나 이런저런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날 처음 만났는데, 인상이 선량하고 겸손함이 몸에 익어 있었습니다. 가볍거나 날리지도 않았습니다. 올해 들어 관광버스 봉하 마을 찾은 최고 기록은 하루 308대라고 했습니다. 5월이 아니라 4월에 나온 기록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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