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입니다. 아니 봄 들머리입니다. 아직은 낮은 포복으로 봄이 오고 있으니, 좀 있다 누려볼 수 있는 꽃길을 소개해 올리기 알맞은 시점인 것 같습니다. 11일 아침 길을 나서니 조금은 차갑게 느껴지는 바람이 옷깃을 파고들었습니다. 경남에서는 가장 크게 매화로 이름난 양산시 원동면을 찾아나선 걸음이랍니다. 아침 8시 20분 중리역에서 경전선 무궁화호 열차를 탔습니다. '시내버스' 타고 즐기기이기는 하지만 같은 대중교통 수단인 기차를 마다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열차는 마산역~창원역~창원중앙역~진영역을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자가용 자동차는 물론 시내버스보다도 빨랐습니다. 유럽 일본처럼 시내버스랑 환승이 되면 더욱 많은 사람들을 좀더 많이 편리하게 해 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원동역에는 9시 2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