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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골평장 2

다양한 장묘, 당신이 묻히고 싶은 곳은?

모두들 추석은 잘 쇠셨습니까? 저도 잘 쇠고 다시 직장으로 돌아왔습니다. 다들 추석에 조상이나 부모님 묘소에 다녀오셨을텐데요. 저도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어머니 묘소에 다녀왔습니다. 저희 어머니 묘소가 있는 남해군 서면 연죽리 남해추모누리는 김두관 전 장관이 남해군수로 있을 때 조성한 공설묘원인데요. 이곳은 남해군이 개발한 새로운 장묘 문화인 '납골평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납골평장은 얼마 전 조성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인돌 묘역의 축소판이라고 할만 합니다. 즉 화장한 유골을 나무 유골함에 넣어 자연적으로 부식되도록 하는 자연친화적 장법으로 화장과 매장을 결합한 혁신적 장사문화입니다. 물론 남해추모누리에는 납골평장만 있는 게 아닙니다. 기존의 매장묘역도 있고, 납골당도 있..

가본 곳 2009.10.05

'노무현 고인돌' 장묘문화 새바람 불까?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무덤에 대해 각 언론은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라는 어려운 말과 전국 각지에서 가져온 돌과 모래, 묘역의 규모 등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의 무덤은 복잡한 설명 필요없이 그냥 '고인돌(支石墓)'입니다. 고인돌 중에서도 작고 낮은 남방식 또는 개석식에 속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무덤을 설계한 유홍준 비석건립위원장의 설명도 그랬습니다. ① 기본은 비석이다. 어찌됐든 돌이다. ② 지하에 안장시설을 하고 그 위에 돌을 얹는다면 = 고인돌(支石墓) ③ 아주 작아야 한다. 북방식(北方式)이 아닌 남방식(南方式) ④ 그렇다면 창녕 유리 고인돌(메주덩이)가 아닌 고창 상갑리 고인돌(너럭바위)이다. 유홍준 씨는 "화장된 유골을 산골하지 않고 매장을 하되 봉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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