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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공항 3

여전히 일본은 흡연자의 천국이었다

흔히 일본은 흡연자의 천국이라고 합니다. 며느리와 시아버지가 맞담배를 피우는 곳이 일본이라고도 합니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는 일본도 담배에 대한 규제가 늘기 시작해 택시 안에서도 담배를 못피우게 하는가 하면 길거리 흡연금지구역도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물론 길에서는 아예 담배를 못피는 게 아니라 재떨이가 있는 곳에 정지해서 피워야 한다는 겁니다. 말하자면 재떨이가 없는 곳이거나 걸어가는 도중에는 피워선 안된다는 것이죠. 저도 애연가이긴 하지만, 걷는 도중에 담배를 피는 것은 좀 자제해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뒤에 걸어오는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을뿐 아니라, 담배연기를 뿜어내며 걸어가는 모습도 별로 좋지 않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최근 가본 일본(특히 동경)은 담배에 관한 규제가 늘..

가본 곳 2008.09.11

화장실 있는 버스 보셨나요?

일본 도쿄에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몇 번 포스팅했던대로 일본의 골프장 실태를 취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취재 중에는 통역사와 함께 다녔지만, 나머지 일정은 그냥 우리가 알아서 다녀야 했습니다. 그래서 돌아오는 날 우리 스스로 나리타공항까지 리무진버스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도쿄 신주쿠에서 나리타공항까지 1인당 3000엔이더군요. 일본 대중교통 요금이 비싸다는 얘긴 들었지만 과연 비싼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비싼만큼 서비스는 괜찮더군요. 신기한 건 버스 안에 화장실도 있더라는 겁니다. 말로는 들어봤지만 제가 직접 본 건 처음이었습니다. 왼쪽 왼쪽에 문 달린 방이 하나 보이지요? 저게 버스 안 화장실이었습니다. 한번 다가가서 열어봤습니다. 차가 흔들리는 바람에 영상도 좀 흔들렸네요. 어떤가요? 공간이 넓..

가본 곳 2008.09.07

하늘에서 내려다본 환상적인 운해(雲海)

지금 도쿄의 한 호텔방에 앉아 있습니다. 지난 1일 왔습니다. 내일 아침 일찍 취재에 나서야 하기 때문에 좀 일찍 자둬야 하지만, '참을 수 없는 블로깅의 유혹'을 이기지 못해 이러고 있습니다. 신주쿠역 근처의 신주쿠프라자라는 호텔인데요, 다행히 인터넷 케이블이 있어서 이렇게 접속할 수 있었는데요. 한국의 초고속 인터넷보다는 속도가 많이 느린 듯 합니다. 내일 신문에 제가 칼럼을 쓰는 순서라, 저녁에 써서 송고해놓고 그동안 찍은 사진을 정리했습니다. 부산 김해공항에서 도쿄로 오는 사이 하늘에서 찍은 사진들을 우선 포스팅합니다. 흔한 구름사진일 수도 있지만, 제 눈엔 참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일본의 골프장 실태를 취재한 후 6일 귀국합니다. 그날의 하늘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됩니다.

가본 곳 2008.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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