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구조물이 만든 자연습지, 동식물 낙원이 되고 1969년 준공된 댐으로 습지 형성… 개발 제한돼 자연환경 좋아져 원시하천처럼 모래톱 쌓인 완사… 청량한 새 소리에 귀도 즐거워 사평 2㎞ 내내 습지 풍경 펼치고 수몰로 생긴 대평 색다른 정취 완사와 닮은 듯 다른 느낌 오미… 까꼬실엔 사람 살던 옛 흔적들 사람이 댐을 만들었더니 이번에는 그 댐이 다시 습지를 만들었다. 진주와 사천에 걸쳐 들어서 있는 남강댐을 찾아가면 그렇게 인공댐이 만든 자연습지를 넉넉하게 볼 수 있다. 1969년 준공돼 1989∼2003년 보강공사를 벌인 남강댐은 전기 생산도 하고 홍수 조절 기능도 하지만 주된 기능은 진주·사천·고성·통영·거제·하동·남해에 식수를 공급하는 역할이다. 수질을 깨끗하게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개발행위가 엄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