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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하선생 4

어른 김장하 선생 깜짝 생일 축하 행사 계획

2019년 1월 16일 김장하 선생의 깜짝 생신잔치를 열어드린 진주 사람들이 있었다. 선생이 워낙 이런 걸 싫어하시는지라 철저히 비밀리에 계획되고 추진되었다. 다행히 계획은 사전에 노출되지 않았고, 김장하 선생은 영문을 모른 채 "좋은 공연이 있다"는 아들의 안내로 경남과기대(현 경상국립대) 100주년 기념관을 찾았다. 당시 계획서를 보면 얼마나 세밀하고 치밀하게 행사가 준비되었는지 알 수 있다. 기록으로 올려둔다. *해당 기사 https://100in.tistory.com/3490 진주사람들이 '어른'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방식

진주 김장하 선생, 남성문화재단 35억 재산 경상대에 기탁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12월 9일 오후 5시 가좌캠퍼스 GNU컨벤션센터 3층 다목적홀에서 ‘남성문화재단 재산 수증증서 전달식’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진주지역 대표적인 비영리 공익재단법인 (재)남성문화재단(이사장 김장하)이 해산하고 그 재산을 경상국립대학교 발전기금으로 기탁함에 따라, 김장하 이사장의 숭고한 뜻을 예우하고 대학 구성원의 감사한 마음을 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권순기 경상국립대학교 총장과 대학본부 보직자, 남성문화재단 김장하 이사장, 정병훈 이사(진주문화관광재단 창의도시추진단장), 김중섭 이사(진주문화연구소 이사장), 문은진 사무차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참석자 소개, 김장하 이사장 약력 소개, 김장하 이사장 동영상 시청, 출연증서 전달, 수증증서 ..

7화. “돈은 모아두면 똥이 된다” 김장하 선생의 지론

내가 자동차를 가지지 않은 이유 나는 차가 없다. 운전면허증도 없다. 앞으로도 차를 가질 계획이 없다. 몇 가지 이유가 있지만 계기는 진주에서 남성당한약방을 하고 있는 김장하 선생 이야기를 들은 것이었다. 1991년이었다. 내가 대학을 졸업하고 기자노릇을 시작한지 1년이 좀 넘은 시기였다. 그분이 설립하여 이사장으로 있던 진주 명신고등학교를 무상으로 국가에 헌납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어떤 사람인지 궁금했다. 아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수십억 원의 사재를 들여 고등학교를 설립, 명문으로 키운 사람’이고, ‘정부의 전교조 교사 해직 압력에 굴하지 않고 단 한 명의 교사도 자르지 않은 사람’이며. ‘워낙 검소하여 자동차도 없이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궁금했다. 한약방으로 그렇게 많은 돈을 ..

재산은 세상의 것, 세금은 누구의 것일까

"똥은 쌓아 두면 구린내가 나지만 흩어버리면 거름이 되어 꽃도 피우고 열매도 맺는다. 돈도 이와 같아서 주변에 나누어야 사회에 꽃이 핀다." 진주에서 남성당한약방을 운영하고 있는 (재)남성문화재단 김장하 이사장의 말입니다. 이분에게 장학금을 받아 대학을 졸업하고 사법고시에 합격한 문형배 판사라는 분이 있습니다. 문 판사가 사법고시 합격 후 김장하 이사장을 찾아가 이렇게 인사를 드렸답니다. "선생님이 아니었더라면 오늘의 제가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감사드립니다." 이에 대한 김 이사장의 대답은 이랬습니다. "내가 아니었어도 자네는 오늘의 자네가 되었을 것이다. 만일 내가 자네를 도운 게 있다면 나에게 감사할 필요는 없다. 나는 사회에서 얻은 것을 사회에 돌려주었을 뿐이니 자네는 내가 아니라 이 사회에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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