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날씨는 흐렸지만 춥지는 않았습니다. 걷기 알맞은 날씨랍니다. 아침 8시 조금 넘어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중리삼거리 버스 정류장으로 갔습니다. 8시 20분이 지난 시점에 114-1번 버스가 왔습니다. 8시 50분쯤 함안군 가야읍 가야 농협 중앙회 앞에 내렸습니다. 오늘 걷는 길은 여기서 함안면에 있는 이수정까지 갔다가 돌아오면서 도항리 고분군과 함안박물관과 말산리 고분군을 거쳐 함안군청과 가야시장까지 들르는 5km 남짓한 걸음이랍니다. 2. 텅 빈 들판을 가로지르는 은행길 읍내에서 이수정까지 이어지는 79번 국도는 양쪽에 은행나무 가로수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나무는 읍내에서 머리를 짧게 깎였지만 거기 벗어나 들판 언저리로 접어들면 달라집니다. 원래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래 된 절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