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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상도블로그 10

지역에서 지역 신문이 지역 밀착 하기

5월 31일 순천광장신문에서 강의할 때, 글쓰기에 대해서만 얘기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지역 신문의 지역 밀착을 두고서도 이렇게 원고를 마련했더랬습니다. 순천광장신문에서는, 어쩌면 이 지역 밀착에 대해 좀더 관심을 보이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 1. 작으나마 경남도민일보가 이룬 성과들 창원·마산에 온 지 올해로 29년이 됐습니다. 경남도민일보에 창간 멤버로 들어와 ‘지역’을 붙들고 살아온 지는 16년이 됐습니다. 그동안 제게는 실체가 보이지도 않고 잡히지도 않는 어떤 화두(話頭) 같은 존재가 바로 ‘지역’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조금 보이기도 하고 잡히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1999년 창간된 이후 경남도민일보를 돌아보면 경남도민일보가 한 일이 적다고는 절..

지역신문의 핵심콘텐츠는 '사람'이었습니다

2011년 지면개편에 부쳐…역시 사람이 희망입니다 독자들은 신문에서, 특히 '지역일간지'에서 어떤 기사를 읽고 싶어 할까요? 이 질문은 제가 경남도민일보 편집국장을 맡은 이후 지난 10개월 동안 끊임없이 탐구해온 주제였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수많은 지역일간지가 있지만, 거기에 실리는 기사와 편집, 지면배치는 소위 '중앙지'라 불리는 서울지역신문들과 별로 다를 게 없습니다. 서울지 기자들이 정부부처와 서울시청, 국회, 법원·검찰, 경찰서 등 관공서에 둥지를 틀고 취재를 하듯, 지역지 기자들도 시·도청과 시·군·구청, 지방의회, 지방법원·검찰, 경찰서 기자실에 포진해 있습니다. 취재원보다 독자가 좋아하는 기사는? 거기서 나오는 뉴스도 신문마다 대동소이합니다. 어떤 신문에는 좀 크게 실리고, 다른 신문에는 좀 ..

[10문 10답]블로그가 결국 직업이 되었습니다

좀 멋쩍네요. 그동안 블로그에 대해 여러 포스팅이나 서면인터뷰도 적지 않았는데, 다시 쓰려니 새삼스럽기도 하네요. 이 블로그의 공동운영자인 김훤주 기자가 저를 지목한 것도 좀 그렇고, 저를 소개한 내용도 손발이 다 로그아웃되려 합니다. 그래서 차마 옮길 수도 없네요. 어쨌든 갱블의 설계자이자 운영자였고, 지금은 갱블의 일원으로 있는 이상 지목을 받았으니 안 쓸 수도 없고 해서 최대한 간략하게 써올리겠습니다. 정성인 차장의 재촉에도 불구하고 일주일을 넘겨버린 데 대해 일단 사과드립니다. 1. 언제 어떻게 블로그를 시작하셨나요? 블로그를 시작한지는 오래되었습니다. 싸이 미니홈피도 블로그의 일종으로 본다면 2004년부터 시작했으니 벌써 햇수로 7년이 되고, 네이버에 블로그를 개설한 것은 2006년이었으니 햇수..

KBS 미디어비평에 나온 1인 미디어의 활약

지난 8일(금) 밤(11시 30분~) KBS 1TV 미디어비평 보셨나요? 신년특집 '이슈&비평'으로 '인터넷 미디어의 미래와 한계'편이 방송되었는데요. 거기서 1인미디어로써 블로그를 다루는 부분에 미디어몽구 님과 이윤기 님, 그리고 천부인권 님이 나왔습니다. 세 분의 블로거 모두 제가 잘 아는 분들이고, 잠깐이었지만 제 인터뷰도 나왔기 때문에 흥미롭게 봤습니다. 이 블로그에서 방송을 예고하는 글(☞KBS 미디어비평에 소개될 갱상도블로그)을 쓰면서 '시청 소감을 쓰면서 미디어비평을 블로거의 시각에서 비평해보자'고 제안했는데요. 다 보고 나니 사실 별로 '비평'할 거리가 없더군요. 그냥 무난한 내용이었습니다. 딱히 틀린 말을 한 것도 없었고,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잘 모르는 새로운 사실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KBS 미디어비평에 방송될 갱상도블로그

사실 요즘 KBS에 대한 우려와 비판이 워낙 많아서 살짝 부담되기도 합니다. 저희 '갱상도블로그'의 '1인미디어 지역공동체 실험'을 취재해 가긴 했지만, 과연 어떻게 편집되어 어떻게 방송될 지 걱정되기도 합니다. 오늘 밤 11시 30분 KBS 1TV를 통해 전국으로 방송될 '미디어비평' 신년특집 이야기입니다. 사이트의 방송예고를 보니 가제목을 '변화하는 미디어…한계와 미래'로 잡아놨더군요. 내용 설명은 이렇게 되어 있었습니다. ∥ 신년 특집 * 변화하는 미디어...한계와 미래(가제) - 신문의 구독자는 계속 줄고 인터넷이 기존의 미디어를 대체하고 있는 현상은 갈수록 확산. 인터넷은 또 블로그라는 1인 미디어로 참여형 미디어의 가능성을 열었고 최근에는 여러 블로거를 묶은 이른바 '메타블로그'를 통해 몸집을..

세상이 답답하면 블로그를 하라는 시민운동가

1인미디어 지역공동체를 표방하는 '갱상도블로그' 2009 우수블로거에 이윤기(대상), 천부인권(우수상), 구르다(장려상) 님이 각각 선정됐다. 그동안의 포스팅 횟수와 조회 및 추천수, 지면에 게재된 횟수 등을 기준으로 10명의 블로거를 후보로 선정한 후, 네티즌 투표를 거쳐 최종 3명이 뽑힌 것이다. 갱상도블로그는 12월 23일 저녁 송년모임에서 이들 3명의 블로그에 대한 시상식을 했다. 대상에는 상금 30만 원, 우수상은 10만 원, 그리고 장려상에는 화장품 선물세트가 주어졌다. 이 글은 대상을 차지한 블로거 이윤기 님의 이메일 인터뷰 전문이다. 마산YMCA 기획부장으로 일하고 있는 40대 중반의 이윤기 님은 지난 1월 '초등학교 우유 강제급식 중단하라'는 글로 경남도교육청의 우유급식 정책을 바꿔낸 장..

블로그 덕분에 바뀌는 세상이 즐겁다는 남자

1인미디어 지역공동체를 표방하는 '갱상도블로그' 2009 우수블로거에 이윤기(대상), 천부인권(우수상), 구르다(장려상) 님이 각각 선정됐다. 그동안의 포스팅 횟수와 조회 및 추천수, 지면에 게재된 횟수 등을 기준으로 10명의 블로거를 후보로 선정한 후, 네티즌 투표를 거쳐 최종 3명이 뽑힌 것이다. 갱상도블로그는 12월 23일 저녁 송년모임에서 이들 3명의 블로그에 대한 시상식을 했다. 대상에는 상금 30만 원, 우수상은 10만 원, 그리고 장려상에는 화장품 선물세트가 주어졌다. 다음은 우수상을 받은 천부인권(강창원) 님의 인터뷰 전문이다. 그는 창원시 봉림동에 사는 평범한 50세 남자이며, "바뀌지 않을 것 같았던 것들이 블로그 덕분에 바뀌는 모습을 보면서 희열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창원 봉곡동..

'블로그 마을공동체' 만들고 싶다는 발칙한 생각

1인미디어 지역공동체를 표방하는 '갱상도블로그' 2009 우수블로거에 이윤기(대상), 천부인권(우수상), 구르다(장려상) 님이 각각 선정됐다. 그동안의 포스팅 횟수와 조회 및 추천수, 지면에 게재된 횟수 등을 기준으로 10명의 블로거를 후보로 선정한 후, 네티즌 투표를 거쳐 최종 3명이 뽑힌 것이다. 갱상도블로그는 12월 23일 저녁 송년모임에서 이들 3명의 블로그에 대한 시상식을 했다. 대상에는 상금 30만 원, 우수상은 10만 원, 그리고 장려상에는 화장품 선물세트가 주어졌다. 다음은 장려상을 받은 구르다(이종은) 님에 대한 이메일 인터뷰 내용이다. 그는 창원에서 경남정보사회연구소장으로 일하고 있는 40대이다. - 언제부터 블로그를 시작했으며, 그 계기는 뭔가요? 그리고 자신과 자신의 블로그를 간단히..

1인미디어, 동네밀착형 뉴스로 뜬다

지역 블로거들의 힘이 정말 대단하다. 지난 7월초 '천부인권'이라는 필명을 쓰는 창원의 강창원(49) 씨가 '190㎖ 빗물에 무너진 창원시 생태하천'이라는 글을 올려 지역신문과 방송이 놓친 뉴스를 이슈화한 것을 비롯, △중학교의 강제 우유급식 문제 △마산시의 옛 한국은행 터 매입 특혜 논란 △학교 그린마일리지 카드제도 도입 논란 등도 모두 블로거들이 의제화시킨 것들이다. 이 덕분에 창원시는 생태하천 공사를 전면 재검토하기 위해 민관합동위원회를 만들기로 했고, 강제 우유급식은 학부모 희망조사를 거치게 되었으며, 마산시의 옛 한국은행 터 매입은 보류되었다. '창원시 생태하천'으로 블로그 특종을 했던 '천부인권'은 최근 또다시 지역신문 기자들을 따돌리고 그야말로 '동네밀착형 특종'을 날렸다. 지난달 15일 자..

인터넷 선거전략, 블로그가 핵심이다

시사블로그 '거다란닷컴'을 운영하고 있는 '커서'는 지난 10·28 재·보궐 선거기간동안 직장에서 휴가를 내고 민주당 송인배 후보를 밀착취재했다. 그의 목적은 '민주당 후보를 당선시키는 것'이었다. 그는 자발적으로 선거사무실에 찾아가 송 후보를 동행취재하겠다고 했고, 8일동안 후보를 따라다니면서 취재해 27건의 글을 블로그에 올렸다. 그는 또한 이 글을 자신의 블로그뿐 아니라 정치웹진 서프라이즈 게시판과 다음 아고라, 그리고 각종 인터넷 카페에도 함께 올렸다. 그의 글은 자신의 블로그에서 4만 60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서프라이즈 8만 4000, 아고라 4만 등 총 20만~30만 회에 이르는 조회가 있었다고 한다. 그가 선거운동기간을 전후하여 올린 글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괄호 안은 댓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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