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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17

하승수 "24세 전기공 얘기에서 제헌헌법을 떠올리다"

하승수 선생이 98번째 메일링리스트를 보내왔다. 이번 메일은 최근 내가 유튜브에 올린 영상 '24살 청년 전기공의 정말 가슴아픈 자유발언'을 보고 느낀 생각들을 정리한 글이었다.그 영상을 보고 경향신문 칼럼 '고르게, 인간답게 사는 나라로'를 썼다고도 말했다. 하 선생의 허락을 얻어 그 전문을 블로그에 올려둔다. (김주완 주) [하승수]24세 전기공의 얘기에서 제헌헌법을 떠올렸습니다2017년이 밝았습니다. 2017년을 맞으며, 마침 경향신문 칼럼을 쓸 차례가 되어서 제 소망을 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제목을 "고르게, 인간답게 사는 나라로"라고 뽑았습니다.이 글을 쓰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유투브에 올라온 영상 때문이었습니다.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창원에서 열린 촛불집회의 영상입니다. 이날 24세..

영상뉴스 2017.01.03

24살 전기공 "박근혜 퇴진해도 우리 삶이 달라질까요?"(영상)

"말주변은 없지만, 여러분께 정말 꼭 한 번 여쭤보고 싶은 게 있어서 나왔습니다."어제(12월 24일) 창원촛불집회엔 진보연합 대표와 창원시의원도 발언대에 나왔지만, 그 어떤 이의 연설보다 나는 오늘 스물네 살 전기공의 이 진솔하고 생생한 이야기가 가장 감동적이고도 가슴 아팠다.스무 살 때부터 직장생활을 시작해 4년차가 되었지만 세금 떼고 월 120만 원을 받는다는 이 청년. 창원에서 함안으로 출퇴근하며 기름값 40만 원, 방세 30만 원, 식비와 공과금 쓰고 나면 한 달에 10만 원 저축하기도 어렵다는...그러나 87년 6월항쟁 직후 7,8,9 노동자 대투쟁 때 선배들이 싸워준 덕택에 최저임금제도의 혜택이라도 누리고 있다며 고마워하는 이 청년.그는 이번 투쟁도 6월항쟁 때처럼 박근혜 퇴진으로 끝날 게 ..

영상뉴스 2016.12.25

창원 만민공동회 김제동이 취객을 대하는 자세(영상)

조마조마했다. 과연 김제동이 이분에게 어떻게 대응할까? 불안했다. 그러나 역시 김제동은 내 예상을 넘어섰다. 나는 18일 창원 김제동 만민공동회에서 이분에 대한 김제동의 태도가 가장 감동적이었다.이 분은 자신을 '미천한 백정으로 살아온 조선의 칼잡이'라고 소개했다.만민공동회 전체 영상 중 '조선의 칼잡이'와 관련된 부분만 편집했다. 그리고 행사장을 떠나는 그를 잠시 불러세워 짧은 소감을 물었다.그는 "내가 박근혜를 쫓아낼거다"며 "김제동 그아가 인간성이 괘안테?"라고 말했다. #조선의 칼잡이 #김제동 #김제동 만민공동회 #김제동 창원 만민공동회 #창원광장 #촛불집회

영상뉴스 2016.12.21

창원촛불 최대 히트곡 '촛불소녀 캔디'(영상)

12월 3일 창원광장에 모인 1만여 명의 촛불 시민 앞에서 초등학교 1학년 안영현 양이 들장미 소녀 캔디를 개사한 '촛불 소녀 캔디'를 불렀다. 창원촛불집회 역사상 최고의 히트곡이 될 것 같다. 안영현 양은 평소 노래 부르기를 즐기는데, 마침 엄마 아빠의 지인인 김의곤 씨가 원곡인 들장미 소녀 캔디를 개사한 가사를 지어주었다고 한다. 지난 11월 24일 안영현 양이 부른 이 노래를 녹화하여 유튜브에 올렸는데, 반응이 좋았다고 한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 엄마 손을 잡고 박근혜 퇴진 창원 촛불집회 무대에 올랐다. 바람 불고 추워도 촛불은 안 꺼져. 타고 타고 또 타지 절대 안 꺼져.박근혜 퇴진까진 끌 수 없어. 새누리당 해체까진 끌 수 없어.민주주의 지키는 국민의 촛불.바람이 불면은 촛불이 꺼질 거라 말하지..

영상뉴스 2016.12.04

그냥 길에서 박근혜는 퇴진하라고 외쳐봤더니(영상)

12월 1일 경남대에서 신문방송학과와 정치외교학과 학생들이 주최한 촛불집회가 열렸던 날이다. 1979년 10.18부마민주항쟁의 성지였던 경남대, 그러나 박정희의 심복 박종규의 손으로 넘어가 지금은 그의 동생 박재규가 소유하고 있는 대학, 1998년 이후 한 번도 시국관련 집회가 열리지 않아 데모의 무풍지대였던 학교. 그 학교에서 18년 만에 열린 촛불집회에서 감회가 새로웠다. 그래서 시간 맞춰 달려가 그날의 촛불집회를 기록했다. 처음 해보는 집회여서인지 학생들은 어색해했다. 행진을 할 때도 말없이 조용히 걸었다. 그런데 대열 뒤쪽에서 갑자기 큰 소리로 "박근혜는 퇴진하라"는 선창이 나오기 시작했다. 선창에 따라 학생들도 "박근혜는 퇴진하라"를 외쳤다. 선창을 한 사람이 누군지 봤더니 학생들의 집회를 응원..

영상뉴스 2016.12.03

이재명 성남시장 1시간 창원강연 풀영상을 공개한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2016년 11월 5일 경남미래행정포럼 초청으로 창원대에서 강연했다. 500명이 훌쩍 넘는 시민이 참여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나는 그날 그냥 가봤다. 만나보기 어려운 사람이기도 하고, SNS에서 가끔 그를 보긴 했지만 직접 그가 말하는 것을 보는 것은 다르다. 기자로서 그냥 호기심이었다. 멀리 성남에서 왔으니 한 번 직접 봐야겠다 싶었다.나는 기록하는 걸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핸드폰을 쥔 손과 팔이 저리고 아팠지만 풀 영상을 다 찍었다. 그렇게 유튜브에 올렸다. 이재명 성남시장 창원 강연 풀영상이다. 58분 짜리다. 시간 여유가 있는 사람은 한 번쯤 보기 바란다. 내 생각엔 이재명 시장이 한국의 버니 샌더스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이 영상 말고도 진행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영상..

영상뉴스 2016.11.22

촛불 현장에서 낭독한 박근혜에게 바치는 시 큰 인기

#그래선_안돼 #박근혜_풍자시 #그래선안돼!창원시민 한광석(43) 씨가 19일 창원 촛불집회 연단에 올라 낭독한 박근혜에게 바치는 시 '그래선 안돼!'가 집회현장에서는 물론 SNS에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한 씨는 애초 자유발언을 신청한 아내를 대신해 연단에 오른 후 "아내가 올라오려 했는데 부끄러워 못 올라간다고 해서 내가 올라왔다"며 이 시를 낭독했다.그가 시를 낭독하는 동안 창원광장에 모인 1만 명의 시민은 폭소를 터뜨리면서도 후렴구인 "그러면 안돼!"를 함께 외쳤다.다음은 시 전문.제목 : 그래선 안돼!국정원 대선 불법 개입해서 대통령 되니까 좋습니까?그래선 안 돼!불법 권력으로 대기업 삥 뜯어서 주머니에 꼬불쳐 놓으니까 좋습니까?그래선 안 돼!세월호 304명 죽여놓고 아직도 9명의 학생은 차가..

영상뉴스 2016.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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