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본 언론/블로그 컨설팅

마산MBC 기자·PD들, 블로그에 미칠 수 있을까

기록하는 사람 2009. 6. 16.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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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1일 저녁 7시, 마산MBC 기자와 PD들을 상대로 블로그 강의를 했다. 기자 10여 명과 PD 몇 분, 그리고 임나혜숙 보도제작국장까지 함께 했다. 강의는 7층 시청자미디어센터 강당에서 했다.

두 시간에 걸쳐 강의를 마친 후, 보도제작국 사무실에서 소주와 맥주를 마시며 '3교시'를 했다. 마산MBC 기자들은 "힘들여 취재한 내용들을 고작 2분 짜리 리포트에 담아 방송할 수밖에 없는 게 방송기자들의 현실"이라며, "방송뉴스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블로그에 담아보면 어떻겠느냐"고 물었다.

당연히 좋다고 대답했다. 임 국장은 "기자들의 팀블로그를 해보려 하는데, 어떻겠느냐"고 물었다.

마산MBC 7층 시청자미디어센터.

내 경험상 처음부터 팀블로그로 시작하면 블로그에 애정을 붙이기가 쉽지 않다고 말해드렸다. 그래서 처음에는 각자가 기자의 실명보다 '닉네임'으로 개인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재미와 탄력이 붙으면 그들의 블로그를 한 군데로 묶는 메타블로그를 만들어 보라고 권했다.

그리고, 개인블로그에 글을 올릴 때는 메타블로그에 전송할 글과 그냥 자기 블로그에만 공개할 글, 자기만 저장해놓고 볼 글 등을 구분해, '발행'과 '공개', '비공개' 기능을 적절히 사용하면 된다고 알려줬다.

또한 13명의 기자 중에서 블로그에 미친 도사급 기자가 한 명 정도는 있어야 전체를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따라서 오는 24일 열리는 경남도민일보 블로그 강좌에 꼭 참석할 것도 당부했다.

3교시.

다음날, 김태석 기자로부터 메일이 왔다. 티스토리 초대장을 부탁하는 내용이었다. 기자 12명과 PD 2명, 영상부 1명 등 총 15명의 이메일이 첨부돼 있었다. 그날 바로 초대장을 발송했다.

오늘(16일) 현재 받은 초대장으로 블로그를 개설한 사람은 15명 중 5명이다.

마산MBC 3층에서 내려다본 메트로시티 건축현장과 마산공설운동장, 홈플러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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