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부산대학교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앞서 '내가 <토호세력의 뿌리>를 절판한 까닭'에서 포스팅한 대로 부산대 한국민족문화연구소(한민연)가 마산에 대한 연구프로젝트를 가동하면서, 저를 초청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강의와 간담회를 마치고 나오는데, 부산대학교 정문이 이상했습니다. 보통의 대학 정문과 전혀 달랐습니다. 마치 지하주차장 입구 같았습니다. 학생들은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정문 좌우쪽의 경사진 인도를 통해 캠퍼스 안으로 진입할 수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주차장 입구가 맞았습니다. 그리고 정문 바로 옆에는 신축된 것으로 보이는 대형 쇼핑몰이 학교 안쪽까지 자리를 차지하며 위용을 뿀내고 있었습니다.

부산대 정문이 지하주차장 진입로로 바뀌어버렸습니다.


알고 봤더니, '효원 굿플러스'라는 쇼핑몰이라더군요. BTO(Build-Transfer-Operate)라는 민간투자방식으로 건립한 쇼핑몰이라는데, 이 건물을 지은 민간업자가 학교 안에 체육관을 지어주고, 30년간 이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을 상대로 돈을 번 후, 30년 후에는 학교에 경영권을 이관한다고 합니다.



이걸로 대학이 얼마나 이득을 얻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학문의 전당인 대학이 아직 경제력도 없는 학생들의 소비를 조장하여 돈을 벌겠다는 모습이 마냥 좋게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더구나 대학의 상징인 정문이 마치 쇼핑몰 지하주차장 입구처럼 변모해버려 보기에도 좋지 않았습니다. 개학을 했는데, 아직 공사도 마무리되지 않아 학생들의 안전사고도 잦다고 합니다.


최근 <부산일보>에 나온 이 대학 김인세 총장의 인터뷰를 봤더니, 이런 방식의 상업시설 유치사례를 국내 20여개 대학이 벤치마킹을 하고 갔다는군요. 이게 전국 대학에 유행이 될 것 같은 예감도 듭니다.


한국의 대학 정문 대부분이 시커먼 아가리를 벌리고 있는 지하주차장 입구처럼 변하게 될 날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 씁쓸하네요.

휘황찬란한 쇼핑몰 옆으로 대학정문이 초라해보입니다.

왼쪽을 보면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아 건축자재들이 위험하게 방치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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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기록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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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hummingbird.tistory.com 벌새 2009.03.03 16: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 전에 기사를 통해 얼핏 들은 것 같은데, 막상 사진을 보니 대학교 이미지가 영 아닌 것 같습니다.

    사정은 모르겠지만, 돈의 힘인가 봅니다.^^;;

  3. 글쎄요? 2009.03.03 16: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부터 대학이 학문의 전당이니 뭐니 하는건지 모르겠군요. 적당히 다니면 취직하러 가겠지 하는 어른아이들이 다니는 곳이 아니었던가요? 이미 모든 대학가 주위는 술집과 유흥시설로 점령당했는데 그런 곳과 5m도 안 떨어진 곳에 쇼핑몰 하나 들어섰다고 한국지성의 위기라고 외친다면 상당한 비약이 아닐까 싶습니다. 대학 내에서조차 도서관이 책과 자료들이 있는 곳이 아닌, 영단어와 공무원교재가 돌아다니는 열람실로 변했는데 말입니다.

    행복한 노예들이 학교 내에 득시글한데 자본주의를 상징하는 건물 하나 들어왔다고 심각함을 느낄 것 까지야 있겠습니까? 저 같으면 웃으면서 저곳에서 아이스크림이나 하나 먹겠습니다. 일부러 밖에 안 나가도 되고 좋군요.

  4. Favicon of http://azbdc.tistory.com 윤귀 2009.03.03 17: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대 안간지 좀 됐는데, 저렇게 바꼈을줄이야-_-;;; 진짜 저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학교도 참 무슨 생각인지

  5. 옛졸업생 2009.03.03 17: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교 참 많이 변했네요..
    처음 입학했을때 순환버스도 없고, 본관도 저기 없었죠..
    운동장 진짜 넓었는데...반 잘라서 본관짓고..
    결국엔 저렇게 큰 공사로 다 없어져버리네요...
    제겐 애증이 뒤섞인 학교입니다.
    졸업후 오랫동안 찾질 않아서 어떻게 변했는지 알수도 없고...
    지금도 부산에 살지 않아 더욱 찾아갈 일이 없는...
    만감이 교차하네요...
    정문 앞에서 탁트인 금정산을 볼 수 있는 학교였는데..
    세월 앞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나봅니다.

  6. 우연 2009.03.03 2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요, 라는 분.
    만약 그렇게 생각한다면, 도시공학자에게 왜 미쳤다고 그 큰 돈 쳐들여가며 도시를 설계하며 건축가들에게도 왜 막대한 돈 써가며 설계를 합니까? 그냥 대충 실용성만 생각하여 보기에 흉측하든 말든 짓고 사용하면 그만이지...부산대학에 새로 들어섰다는 저 건물이, 다름아닌 대학에, 그것도 돈없는 사립대학도 아닌 나랏돈 받아 운영되는 국립대학에 들어섰다는 게 문제인데, 아가리 쩍 벌리고 학생들을 맞이하는 지하주차장이 글쎄요, 라는 분의 눈에는 볼썽 사나워 보이지 않나요?
    한국을 대표하는 민 아무개라는 건축가가 그랬답니다. 지금 여기서 한국 건축가들이 할 수 있는 한국 사회에 대한 최고의 기여는 "일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요. 생각없이, 맥락없이 얼마나 많은 볼썽 사나운 건물들이 허가되고, 지어지고, 국토를 망가뜨리면 저런 말을 하겠어요?
    '답다'는 말이 뭔지는 알지요? 대학은 대학다워야 대학이지요. 대학답다는 것이 뭣이냐? 하는 건 굳이 말 안해도 알겠지요? 건축이 그곳에 들어가 사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그것을 알려면 지금 사는 아파트에서 나와 달동네 하꼬방에 들어가 체험해 보셔요.

  7. 글쎄요? 2009.03.03 2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이야기가 조형미에 관련된 것이 아닌 것은 아시리라 믿습니다.

    대학답다는게 무엇이냐고요? 제가 묻고 싶습니다. 대학의 본질은 쇼핑몰을 짓는데 쓰이는 것 아니었나요? 건축학, 토목공학, 경영학, 법학, 등등등 이 모든 지식이 바로 저 효원 굿플러스라는 쇼핑몰을 향한 것이지요. 그리고 대학생들은 저런 쇼핑몰에 관련된 일을 하기 위해 가장 대학다워야할 도서관에서 지금도 밤을 세워 영어단어를 외우고 있습니다. 지식과 그 지식을 다루는 학생, 그리고 가르치는 교수들 모두가 원하는 것이 저 아름다운 쇼핑몰이란 말입니다. 저 건물이 대학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표현하는 것은 제 얼굴에 침뱉는 행위 아닌가요?

    아니면 대학이 인재들을 찍어내고 자본이란 소비자가 '그것'들을 구매하는 거대한 쇼핑몰로 보이지 않으십니까?

    80년대에 맥주 한잔 걸치고 통기타 들고 마르크스니 칸트니 외치는 지적낭만가들이 만들어낸 것이 대학 주위의 수많은 술집과 유흥시설입니다. 그들이 만들어낸 허상같은 대학의 모습을 지금 세대에 강요하는 걸 볼 때마다 헛구역질이 나오는군요.

  8. 지나가다 2009.03.03 2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대앞 이라는 동네를 잘 모르시는 분 같군요. 부대앞은 이미 유흥가입니다. 억지로 유흥가를 없앨 수도 없고... 학교가 학생들의 소비를 조장하는 식은 전혀 아니라는 거죠.

    부산대 정문도 처음 보신 분 같군요. 부산대 정문은 원래 저렇게 높게 경사진 언덕길이었습니다. 차도 양편의 인도는 그대로 유지가 되고, 가운데 차도만 언덕길로 올라가던 것을 평지로 지하주차장으로 연결시킨 것 같군요.

    디자인상 더 좋은 해결이 가능하지 않았겠느냐는 문제는 이 글에서 다루고 있지 않은 듯 하고,

    게다가 저 건물에는 서점과 부산대학교 사회교육원이 들어가 있습니다. 학교측에서 사용하는 시설, 필요로 하는 시설, 공부하는 데 필요한 시설이라는 이야기죠. 영화관도 일정부분 그런 면이 있겠고요. 더구나 지하주차장 설치로 지상에서의 차량들 때문에 생기는 문제가 완화된 측면도 생각해볼 수 있겠네요.

    일종의 초대형 학생회관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30년간은 학생회관 지은 회사에 경영권을 맡겼다가 이후에는 완전히 부산대 소유의 학생회관이 되는 겁니다. 지역주민들과 공동으로 사용하는 국립대다운 학생회관인 셈이죠.

    • 지나가다 2009.03.03 2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래 어느 대학의 학생회관이든지 상점 있고 식당 있고 서점 있고 문화시설 휴게시설 있고 강의실도 좀 있고 그런 식이죠.

      이곳 역시 상점 있고 식당 있고 서점 있고 영화관 커피숖 등 있고 부산대 사회교육원 있고 주차문제도 해결되고...

      다른 학교의 학생회관에 있는 것들이 좀더 많이 높은 수준으로 있는 것 뿐입니다. 색안경 끼고 보실 필요는 없지요

  9. 우연 2009.03.04 07: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요? 님, 그리고 지나가다님... 말꼬리를 잡자고 하는 건 아니고요.
    헛구역질과 색안경. 이 두 단어가 탁, 하고 걸리는군요.

    저는, '답다'는 말을 좋아합니다. 대학는 대학다워야 하고, 대통령은 대통령다워야 하고,
    신문은 신문다워야 합니다. '답다'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나 정의는 없습니다. 그러나 한 사회에서
    암묵적으로 부여하는 '답다'가 있습니다. 지난번 노무현씨나 이번 이명박씨가 바로 그 '답다'에
    미달하기 때문에, 또한 이른바 조중동이 바로 그 신문 '답다'에 미달하여 그렇게 통박을 당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바로 그 '답다'의 가치 기준이 시대와 사람에 따라 다르겠으나, 절대적으로 놓치지 말아야 할 기초와
    기본은 있는 법입니다. 글쎄요? 님, 저는 조형적, 미적 가치를 가지고 이야기를 한 게 아닙니다.
    이를테면 지금 어느 농촌에서나 볼 수 있는, 논바닥 한 가운데 세워진 고층 아파트. 조형적 가치와는
    상관없이, 이것이 답다에 합당하다고 보십니까? '그럼 뭐가 답다냐?' 하고 물으실 법 합니다.
    바로 그 답다가, 가정과 학교와 사회에서 가르치는 윤리와 도덕과 상식에서 연유하는 것입니다.
    전두환씨는 군인답다에서 미달하여 전직 대통령이지만 대우를 받지 못하지요? 물론 추종자들도
    있겠으나, 우리 사회는 바로 그 답다의 기준으로 그를 이미 평가하고 있습니다.
    글쎄요? 님이 주장하는 바, 그것은 대학의 기능을 너무도 단순화시키는 것입니다. 취직을 위한 간판따기로 대학의 위상을 추락시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大學이 일반 學院과 다를 바가 뭐 있나요?
    사법고시든, 행정고시든, 언론고시든,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자격증 시험에서도 학력을 따지지 않는데요.
    또 하나, 저런 쇼핑몰로 대표되는 기업에 오로지 취직하기 위해 대학 들어가서 공부를 하는 것이라면
    뭐 한가하게 대학에서 회사 시험과 회사 근무에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교양국어니, 교양철학 같은 거 배웁니까? 다 때려치고, 그 시간에 영어 단어 달달 외서 토플 성적이나 올리지?

    대학이 대학답기 위해서는, 그 대학의 울타리에 들어온 학생들에게 대학이 대학생다움을 위한
    환경을 만들어줄 의무가 있습니다. 부산대학은 우리나라에서 둘째로 꼽히는 국립대학입니다.
    부산대학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있고, 그 기대 때문에 국민들이 세금을 내어 국립대학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지요.

    돈있는 사람들이 대학에 기부를 하는 행위는 참 아름다운 것입니다. 기부는 기부답게, 상식선에서 이루어져야 아름다운 것이지, 저렇게 30년 동안 대학 내에서 '장사'를 하면서 '본전'을 챙겨가겠다는 발상,
    대학의 상징 가운데 하나인 정문 앞에 주차장의 아가리를 쩍 벌리게 만들어놓은 저 비상식, 비지성적인
    천민적 발상, 이런 것들이 다름아닌 국립대학에서 벌어졌다는 게 아연하다는 것입니다.
    돈이 그렇게 좋고, 돈이 그렇게 필요하다면 부산대학도 동아대학이나 경성대학처럼 '사립'으로 가든가,
    사립대학에서 해도 욕먹을 일을, 국민 세금까지 받아먹는 국립에서 저렇게 하고 있으니 한심하다는 소리가 나오는 법입니다.
    기부를 하려면 깨끗하게 기부로 끝내든가, 장사를 하려면 그냥 식당 운영 입찰에서 당당하게 따내든가,
    저게 뭡니까? 대학과 대학 바깥 자본의 협잡으로밖에는 보이지 않네요.
    색안경이라고라고라?무슨 색안경이라고라?

    국립이 이럴 양이면, 사립대학들에는 기부금 입학제를 전면 허용해야 한다고 봅니다.
    지원금이라고는 쥐꼬리밖에 주지 않음시롱, 간섭이란 간섭은 죄다 하면서, 또 기부금 입학은
    허용 안하고, 이제는 국립까지 나서서 저렇게 내놓고 장사를 하는 판인데,
    그럼, 사립대학은 이제 워찌 해야 한다요?

    국립 부산대학이 순수한 기부, 곧 건물이나 강의실에 기업이나 기부자의 이름 하나 정도 넣어주는 상식선의 기부가 아니라 바깥 자본과의 거래를 통한 장사를 학내에서 허용할 양이면, 사립대학에는 기부금 입학제를 전면 허용해야 합니다. 국립이라고 나라에서 돈 받고, 학생 많이 뽑고, 그런데도 바깥 자본과 손잡고 대학 구성원을 상대로 30년 동안 장사를 하게 한다면, 사립대학에도 그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줘야 하지 않을까요? 지금 당장 사립대학에 기부금 입학제를 허용한다면 고대는 본관에서 안암동 로타리까지, 연대는 본관에서 신촌 로타리까지 나래비로 줄을 설 것인데...사립대학도 하지 않은 짓거리를 국립에서 하고 있으니 한심하고, 또 다른 대학에서 벤치마킹을 한다고라? 대학이 이러니 나라가 이 모양이지...

    • 나그네 2009.03.08 09:30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연님에 댓글을 달게 됩니다.

      우연님은 너무 <~답다>라는 말을 교조적으로 해석하고 있지는 안으십니까 ?

      대학의 모습은 마땅히 이러 이러해야 한다는 개념을 머리속에 못박아 놓고 여기에서 벗어나면 배척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아닐까요 ?

      미국의 스탠퍼드 대학은 술집까지 갖춘 11개의 상업시설이 있으며 세계 최일류명문대학입니다. 그렇다면, 미국의 스탠퍼드대학은 대학답지 못한 대학입니까 ? 일본과 중국의 대학들은 유학생들을 위한 초대형 상업시설을 자본과 함께 유치하려고 합니다. 그들은 모두 대학답지 못합니까 ?

      과연 대학다운 것이 무엇입니까 ?

      70-80년대 처럼 캠퍼스에서 토론하고 통기타 치며, 자연환경이 수려하고 학문만 하는 곳이 대학입니까 ? 무엇이 대학다운 것입니까 ?

      정답은 없습니다.

      대학은 현실과 동떨어진 곳이 아닙니다. 그래서, 대학생의 현실참여도 필요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대학은 사회의 일부분이므로 자본주의사회에 살고 있는 대학도 사회의 상업적인 요소를 반영하는 것이 대학답지 못한 일일까요 ?

      너무 <~답다>란 말을 교조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상상력의 지나친 경직을 불러온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2009.03.08 1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나그네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10. 옛날 대학생 2009.03.05 15: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암튼간에 부산대 정문하면 떠오르는 기억이 있었는데.....그냥 그시기 하네요

  11. 2009.03.06 0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2. 류영철 2009.03.06 1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주완기자님 오랜만입니다. 민문연회원인 류영철입니다.
    작년에 "토호세력의 뿌리"를 구하러 직접 신문사로 찾아뵈었습니다. 기억하시는지요.
    저는 현재 부산대대학원에서 NGO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개학하고 맞이한 학교정문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작년에 공사를 하는 중에도 이런 모습으로 변하리라고는 전혀 예상을 못 했으니깐요.
    입을 떡 벌리고 들어오는대로 가리지 않고 먹는대는 아귀와 같다고나 할까요...
    안타깝고 슬픈 현실입니다.
    그나마 청정하게 남아있던 학문의 영역도 이제 자본에 쉽고 포섭되고 마는 우리의 서글픈 실정에...
    그래도 힘내야지요. 도전이 있으면 그에 따른 응전도 있습니다.
    마산에 가는 걸음에 연락 한번 드리겠습니다.
    마산아구에 좋은데이 한잔 같이 하시지요.^^
    오늘 하루도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안녕히 계세요.

  13. 대학과자본 2009.03.08 09: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래의 글은 정말로 자극적인 글입니다.>

    이걸로 대학이 얼마나 이득을 얻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학문의 전당인 대학이 아직 경제력도 없는 학생들의 소비를 조장하여 돈을 벌겠다는 모습이 마냥 좋게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더구나 대학의 상징인 정문이 마치 시커먼 아가리를 벌리고 있는 쇼핑몰 지하주차장 입구처럼 변모해버려 보기에도 좋지 않았습니다. (쇼핑몰주차장은 따로 있고 실제는 학교주차장이고 그것도 사이트쪽에 구멍을 내놓아 정면에서는 입벌린 모습은 아닌데, 부정적인 면을 확대재생산하는 자극적인 글입니다.)

    --> 부산대학 근처는 5m만 앞으로 나가도 온 천지가 상업시설과 유흥오락시설입니다. 아니 도서관 할 것없이 모든 상업시설이 주변에 혼잡하게 널려 있습니다. 이런 상업시설을 한곳에 집객시킨 것에 불과합니다. 이제 <대학=상아탑=학문의 전당>이란 고루한 발상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대학은 현실사회를 반영하는 곳입니다. 대학은 항상 이상만을 꿈꾸는 유토피아가 아닙니다. 적어도 대학만은 이상적이여야 한다는 낭만주의를 양산시키는 곳이 대학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대학이 취업양성소가 되어야 되는 것은 아니지만, 현실과 이상이 적절하게 접목하는 부분이 마냥 나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현실과 동떨어져 꾸름잡는 얘기만 마냥할 수 있는 곳이 대학이 아닙니다.


    ---> 학생들을 상대로 장사를 해서 얼마나 이득이 난다는 발상은 지극히 비자본주의적 발상입니다. 그렇다면, 연세대앞의 신촌상가는 학생들을 상대로 얼마나 많은 상가들이 장사를 하고 있으며, 부대앞 그 많은 상가들은 학생들의 코묻은 돈을 노리는 자본주의의 악마처럼 학생들에게 달려듭니다. 아니, 롯데리아 , 맥도널드는 초등학교 어린 학생들을 돈놀이의 상대를 삼고 있습니까 ?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학생들도 자신의 용돈으로 합리적 의사결정을 하는 건전하고 합리적인 소비주체입니다. 학생들이 없는 돈을 쓰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용돈을 쓴다면 대학근처 넓고 수많은 상점중에서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봐야 합니다. 그렇게 사용된 돈이 자신의 장학금으로 쓰여지면 더 좋은 것이고요.



    개학을 했는데, 아직 공사도 마무리되지 않아 학생들의 안전사고도 잦다고 합니다.

    --> 이 부분은 완전히 객관적인 팩트라기 보다는 소문에 의존한 추측성 글쓰기 입니다. 돌출형 보도블록 문제 때문에 다친 사람이 1명이 있어서 보도블록을 교체했다고 합니다. 그것도 개학전에 말입니다. 그런데, 개학했는데도 안전사고가 잦다고 한다면 그것은 어떤 글을 쓸 때 먼저 어떤 방향으로 심정형성을 해놓고 사실은 자기주장의 논리적 근거를 위해 나열하는 수준이상도 아닌 것입니다.

  14. 대학과자본(펀글) 2009.03.08 09: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효원굿플러스는 대학과 자본이 윈윈하는 모범사례

    지난 2월 한달 내내 지역언론을 중심으로 부산대에서 개관하는 ‘효원문화회관’(이하 효원굿플러스)에 대해 우려하는 기사가 대대적으로 보도가 되었다. '부산대 교수회·총학 쇼핑몰 오픈 걱정된다', '팡파르 부산대 쇼핑몰 비 줄줄', '부산대 학생들, '교내 쇼핑몰'에 뿔났다', '상징 잃은 부산대 정문 "아! 옛날이여"', '사설-캠퍼스내 쇼핑몰 부산대 얻은 게 뭔가', '부산대 캠퍼스內 쇼핑몰 교통대란 우려' 등 제목만 봐도 심각한 문제로 비쳐지고 있다. 보도내용을 종합하면, 대학이미지와 면학분위기를 훼손하는 대학 내 상업시설을 대학측이 너무 쉽게 내주었다는 것이다. 긍정적인 면은 하나도 없는 부정적인 면 일색이다. 대학사회의 상업화를 우려하는 언론의 역할을 이해 못하는 바 아니나, 대학의 상업화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데 이에 비해 언론의 관심과 보도량 또한 지나치게 과다하다.

    지역언론이 센텀시티에 오픈하는 '신세계 센텀시티점'에 대한 보도태도를 보면 효원굿플러스 문제와 사뭇 다르다. 이 백화점에 대해서는 지역의 자금이 역외로 유출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지역에 독립법인으로 설립해야 된다는 간단한 구색 이외에는 백화점의 식품관이 어떠니, 어떤 시설이 들어오니 하는 등 찬양일색이다. 백화점의 홍보를 위해 애쓰는 백화점 전단지의 역할 이상도 아니다. 유독 언론이 효원굿플러스 문제에만 균형감각을 잃고 전혀 다른 측면을 보려고 하지 않고 비판일색을 쏟아내는 이유는 뭘까 ? 아마도 대학은 상아탑으로 상업시설로부터 보호되어야 하며 대학 내 상업시설이 침투하는 것은 대학이미지를 실추시킨다는 생각이 지배해서는 아닐까 ?

    그렇다면, 효원굿플러스는 문제가 많은 복합시설일까? 정답은 아니다고 본다. 우선, 시계탑이 있었던 과거 부산대의 정문을 보자! 시계탑이 친구와 연인이 만나는 장소로서 우리들의 추억속에 자리잡아 의미로운 곳이 되었기 때문이지 시계탑 하나만 놓고 보면 건축적으로도 단순한 건물에 불과하고 시계탑까지 정문과 연결되는 것은 시커먼 Y자형 아스팔트로 시계탑을 양측으로 차들이 달리고, 학생들이 그 사이 차들을 피해서 등하교하는 공간에 불과하다. 물리적으로는 횡단보도도 없이 차들과 사람이 뒤섞혀 소통하는 불편한 공간에다 우리들의 추억이 뒤범벅되면서 의미로와진 애증이 교차하는 공간으로서의 상징성이 있었다는 말이다.

    반면, 효원굿플러스는 어떤가 물론 정문과 연결되는 공간은 데크로 처리했지만, 그동안 운동공간에 머물렀던 학교운동장 부지의 절반을 산책하고 즐기는 공원으로 탈바꿈시켰다. 부산대는 지형적으로 산과 계곡 등 언덕으로 되어 있어 편안하고 여유있게 거닐수 있는 평지 공간이 부족했는데 정문근처 이런 평지 산책공간을 둘 수 있는 것도 이점 아닌 이점이다.

    또한, 효원굿플러스는 1,200평 규모의 부산대 평생교육원을 6층에 제공했다. 이는 건평 120평규모의 10층짜리 교육시설을 무상으로 갖는 의미가 있다. 또한, 6층에는 부산대와 부산KBS가 함께 힘을 모은 부산시민대학 강좌교실이 있고, 부산대의 미술갤러리 역할을 할 아트갤러드도 갖추고 있다. 그리고 학교 주변에 산재해 있던 병원을 건물 안으로 끌어들였고, 영풍문고(서점)와 은행, 식당가 등 학생들과 교육에 배치되지 않는 상업시설로서 유익하게 활용될만한 것도 많다. 물론 효원굿플러스는 상업시설의 비중이 수치상 절대적으로 높지만, 단순한 상업시설이 아니라 교육(부산대 평생교육원, 부산시민대학), 문화(아트갤러리, 영화관, 서점), 상업(커피숍, 옷가게, 식당, 잡화 등)의 복합시설인 셈이다.

    공사마무리 과정에서 학생들의 보행안전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효원 굿플러스 옆 경사로의 돌출형 보도블록 문제나, 스피커에서 나오는 노랫소리 때문에 바로 옆 항공관에서는 수업방해문제는 즉시 개선돼야 한다. 학교측은 보도블록은 교체완료되었다고 하고, 스피커 소음문제는 개관 초기이고 3월 개학 전이라 깊이 생각못했는 데 즉시 개선했다고 한다.


    효원굿플러스 내에 입점한 커피숍 등 상업시설


    또한, 대학내 상업시설이 옷가게나 각종 쇼핑시설이 집객되어 교통란 우려와 혼잡 등은 불가피할 것으로 사료된다. 하지만, 대학의 재정난 타계를 위해 자본을 대학으로 유인하는데 드는 불가피한 비용으로 봐야 된다. 대학의 아카데미즘이 훼손돼서도 안되지만, 이제는 '대학=상아탑'이라는 고루한 개념을 적용하기에는 요즘 대학이 그렇게 한가하거나 만만하지 않다. 대학생활을 통기타치면서 음풍농월해도 기업들이 대학생을 모셔가는 70~80년대가 아니다. 수천만원의 등록금에다 해외 어학연수를 다녀와도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청년백수가 되는 것이 오늘의 냉엄한 대학현실이다.

    미국의 명문 스탠퍼드대 구내에는 상업시설이 11곳이나 들어서 있다. 중국의 칭화대학 등 세계 각국의 대학들이 자본을 대학내 끌어들어 이것을 대학발전에 접목하려고 하고 있다. 아니 가까이는 2004년 고려대가 4층 건물 전체에 외부 상점을 들인 타이거플라자(버거킹, 영풍문고, 스타벅스, 패밀리파트, SK텔레콤 등 입점)를 개관했고, 한양대의 한양플라자, 카이스트는 대학 내 술집(호프집)까지 둔 상업시설도 문을 열게 했다. 미국의 대학 내 상업시설은 레스토랑뿐만아니라 술집이 있는 것도 흔한 일이다. 상가가 대학 캠퍼스 안으로 몰려드는 것은 이제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교수나 학생도 캠퍼스내 상가를 반긴다는 보도도 있었다. 서울대 강연준(기계항공공학부) 교수는 “손님이 왔을 때 학교 안의 분위기 좋은 식당을 이용할 수 있어 편하다”고 말했다. 서울대 내 상업시설에는 라쿠치나, 더 키친, 투썸플레이스, 카페쏘반, 피에스몽떼, 교보문고 등이 들어서 있다. 대학 내 상업시설은 서점·옷가게·영화관·커피숍·당구장 등 만능 캠퍼스와 같은 역할로 학생들이 학교 밖으로 나갈 일이 없어 오히려 학업집중도에는 더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있다.

    우리 주변에 널려진 상업시설이 이제 대학만은 침투해서는 안되는 공간이 아니라, 그런 상업시설도 대학과 윈윈하는 방향으로 얼마든지 설계하는 발상은 바람직한 의사결정이라고 봐야 된다. 전국 20여 개 대학이 부산대 효원굿플러스를 교육 및 상업시설의 복합시설로서 대학과 자본이 윈윈하는 국내 모범사례로 벤치마킹했다. 하지만, 벤치마킹한 사업계획을 실행하고 싶어도 경기불황이여서 기업이 자금을 대학 내 상업시설에 투자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그렇다면, 얼마나 부산대 당국이 대학경영 환경변화를 고민하며 4~5년 앞을 내다보면서 의사결정했는 지 발빠른 경영감각(경영판단=Business Judgement)은 오히려 찬사를 받을 만하다고 본다.

    부산대 내 효원문화회관을 지은 효원이앤씨는 약 470억원을 들여 부산대 측에 경암체육관·제12공학관·간이체육관·지하주차장 등을 제공했다. 이는 그동안 대학자체의 재정능력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웠던 대학 내 시설확충을 도모하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었다. 뿐만아니라 BTO방식이여서 건물의 소유권은 여전히 부산대가 가지며, 효원굿플러스의 수익금중 일부는 장학금으로 들어오고 70~80년대 한국학생의 미국유학시절 캠퍼스 내 상업시설에서의 아르바이트처럼 재학생 가운데 상당수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비를 벌면서 근로정신을 익히게 되는 점 또한 이점이다.

    재정난으로 다양한 시설수요를 외면할 수 없는 국립대학이 제3의 수익원을 마련하기 위한 고육지책을 너무 과거 70~80년대식으로 '대학=상아탑'이라는 개념에서만 바라보는 것은 이제 고루한 발상이다. 국립대법인화라는 거대한 풍랑 속에 내몰린 지역대학이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발상으로 그 파고를 헤치고 나가는 데 지나친 비판보다는 대학이 왜 이런 선택을 해야만 하는 가에 대한 깊이있는 분석과 애정도 뒤따라야 할 것이다.

  15. 부대생 2009.03.08 1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아직 완공이 안됐을적..지난2학기까지 학교를 다니고 휴학했는데 방학새에 완성됐네요;이리 빨리 완공될줄은 상상도 못했는데(적어도 1년은 더 걸릴것처럼 보였거든요 -ㅈ-;) 그냥 공사현장때문에 정문출입이 불편하다는거 말곤 그닥 불만없는 저같은 학생들도 의외로 많습니다; 사진보니 입구 모양새가 참으로 거시기...하긴 한데 지하주차장 위치만 빼고 단순히 저 건물로 보자면 그냥...막 비판하고 마냥 안좋게 생각되는 것만도 아니에요 솔직히^^;;

  16. 동래 2009.03.23 1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생들 입장에서는 교내에 영화관이나 기타 시설이 들어와서 편의성이 좀 더 커졌겠죠.
    근데 건축학적 입장으로 봤을땐 신성한 국가의 내노라 하는 대학교의 가장 큰 이미지라고ㅓ 할수있는
    정문에 민간자본이 잡아먹을듯한 건물로 대치되어 있는걸 보니까..
    민간자본의 독식이랄까여....민간자본은 공공의 지하철 출입구도 다 잡아먹더니
    이제는 대학교 정문까지 잡아먹기 시작하네요.

    국립대학교가 민간자본에 휘둘리고,정문을 잡아먹을듯한 저 위압감.건축물을 통해서 정치적,사회적 힘이 표출되는데 민간자본이 신성한 대학교도 어쩔수 없다는것.......민간자본에 무릎을 꿇은 우리나라를 보여주는듯 하네요..

  17. y 2009.03.23 15: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산 놈들이니까 이런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는거야...부산 놈들 하는 짓 보면 정말 어이없는 짓 많이 하던데...

  18. 크크 2009.03.25 1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주물럭 거린거 부산대 건축과 교수님들 맞죠?
    설계에 대해 입을 열면 온갖 형용사와 철학과 갖가지개념으로 치장하는 설계 전문 교수님...

    간단한거 하나도 생각을 못하신거 같군요
    예술가적 자부심만 앞세우고 자신들의 기득권만 누리려 하는 건축 설계 분야의 현실이
    대학 속에서도 단적으로 드러나는군요 설계자들에게 주어진 과도한 허명과 권한이 결국 이런
    꼴값으로 나타나는 것 같군요

  19. 깐돌이 2009.03.25 1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산대학교앞.. 저기서 태어나서 25년을 살았는데..
    딱..1990년대 그니깐 초등학생때 정말 그때가 생각나네요...
    시계탑에서 놀고 운동장도 커서 좋았는데 어느날 조금씩 작아지더니..
    솔직히.. 경비아저씨들 몰래 들어가서 노는재미가 좋았었는데 ㅎㅎ

  20. 2009.04.26 2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내 모교가 저렇게 변해버리다니.... 어떻게 정문에 지하주차장 입구를 만들 생각을 했지?
    나참 이해가 안되네...

  21. 효원동문 2009.05.02 1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산대 정문 및 개선 사업 1차 완료

    http://www.pusan.ac.kr/KOR_PNU/07_News/s1.asp?webzine_menu_id=webzine1&idx=10579&webzine_no=677 (☜ 클릭해보세요)

    '정문 및 주변환경 개선 사업'도 2009년 4월 30일자로 1차 마무리됐다.

    현재 기계관 및 넉넉한터 주변의 도로를 개선하고 조경공사를 마쳤으며, 정문에서 넉넉한터에 이르는 좌측 보행로를 완전 개통했다.(위 사이트 사진 참조)

    '정문 및 주변환경 개선 사업'은 향후 더욱 발전적인 방향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정문에서 지하주차장 및 언더패스에 이르는 차량진입로 벽면을 친환경적으로 조성하는 한편, 정문은 조형미를 갖춘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킬 계획이다. 정문에서 넉넉한터로 이어지는 보행로 왼쪽 주변공간을 종합안내실, 만남의 장 또는 알림마당으로 조성하여 활용하고, 종전의 시계탑을 대체할 상징조형물 설치 방안을 구상 중이다.

    부산대는 향후 정문 및 주변환경 개선 연구 태스크포스팀을 가동하고, 학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환경 개선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본 사업을 최종 완료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