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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 본 세상

돈 안되는 음악, 왜 하냐고 물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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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향악단 단원이 되는 것은 음대를 나온 악기 연주자 대부분의 꿈이다. 그러나 그들 중 단 1~2% 정도만 꿈을 이룰 수 있다.

음대 또는 대학원까지 나온 음악인들은 그동안 들어간 교육비 만으로 흔히 의사들과 비교되곤 한다. 어린 시절부터 각종 레슨과 악기 구입 등에 든 비용을 생각하면, 6년제 의대를 나온 의사들보다 월등히 많은 비용이 들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바늘구멍을 통과해야 될 수 있다는 시향 단원들이 받는 보수는 의사와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열악하다. 물론 각 시향마다 다르긴 하지만, 비상임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시향의 경우 그들의 보수나 근로조건은 처참할 정도다. 심지어 근로기준법에 규정된 최저임금도 지급하지 않는 시향이 많다. 그마나 좀 낫다는 상임 시향 단원들도 최저임금을 겨우 넘는 정도다.

물론 비상임 시향의 경우, 매일 출근하지는 않고 일주일에 3일, 하루에 4~5시간 정도 근무한다는 조건이다. 하지만 다른 직장을 갖는 것은 불가능하다. 어느 회사 치고 주 사흘씩, 그것도 평일날 출근하지 않겠다는 직원을 채용해줄 곳은 없기 때문이다. 또한 공연이 임박한 시기에는 주 3일 근무 조건은 무시되기 일쑤다.

♬관련 글 : 화려한 교향악단, 월급봉투 열어봤더니…
♬관련 글 : 시향 지휘자가 본 베토벤 바이러스
♬관련 글 : 시향 연주자들이 본 베토벤 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원칙적으로 겸직 자체도 금지돼 있다. 공무원에 준하는 품위유지 의무도 있다. 그래서 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 카바레나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건 불가능하다. 몰래 하려고 해도 요즘은 클래식 연주에 대한 수요가 없다. 재즈나 7080 대중음악만 요구하기 때문이다.

창원시립교향악단이 정기연주회 리허설을 마친 뒤 지휘자와 악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앞서 '화려한 교향악단, 월급봉투 열어봤더니…'라는 포스트에서 교향악단 단원들의 월급수준을 공개했더니, 여러 네티즌이 익명의 댓글을 통해 '월급은 적어도, 레슨을 통해 수 백~수 천만 원을 번다'거나, '입시생 한 명을 시향단원이 가르치면 월 100만 원'이라는 등 문제를 제기했다.

물론 시향에서 받는 60만~100만 원의 보수로는 생계가 어렵기 때문에 단원들은 '보따리 장수'라 부르는 개인 레슨이나 방과후 학교의 특기적성교육 교사를 겸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도 바이올린이나 첼로, 클라리넷, 플룻 등 일부 인기종목에나 해당되는 말이다. 수요가 많은 종목이라 하더라도 시간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1~2명 이상 레슨을 하기는 어렵다. 방과후 학교 교사도 마찬가지다. 2개 학교를 뛰어봐야 많이 벌면 100만 원 선이다. 게다가 이건 안정적인 수입이 아니라 유동적이다.

그렇게라도 과외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사람은 제한돼 있다. 음대 지망생 중에서도 성악과 피아노, 작곡 전공자를 빼면 악기 레슨을 필요로 하는 관현악 전공자는 더 줄어든다. 그런데, 경남도내에만 3개의 시립교향악단이 있고, 이들 시향에 속한 단원 수만 200여 명에 달한다.

또한 호른이나 튜바, 비올라, 콘트라베이스, 타악기 등 비인기 종목은 아예 레슨 수요가 없다. 그런 비인기종목의 연주자들 중에는 야간에 주차안내요원이나 대리운전을 하는 이도 있다.


문제는 시향 단원이라는 게 끊임없이 실력을 갈고 닦지 않으면 가차없이 도태된다는 것이다. 드라마에서는 주야장창 전체 단원들이 모여 합주 연습을 하는 모습만 나온다. 하지만, 현실 세계의 시향 단원들은 출근하지 않는 날에도 개인적으로, 또는 파트별로 자기 악기에 대한 연습을 게을리할 수 없다. 실력을 계속 업그레이드하지 못하면 2년 만에 한 번씩 있는 재오디션에서 영락없이 탈락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렇게 해서 시향을 떠나야 했던 단원들을 찾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몇 년 전 마산시향이 무더기 오디션 탈락으로 심한 갈등을 빚었던 것도 그런 배경이 있다. 창원시향에서도 몇 년 전 10여 명이 오디션 탈락으로 시향을 떠나야 했다.

결국 시향 단원은 자본주의 사회의 보편적 개념으로 볼 때 '좋은 직업'은 못됐다. '돈도 안되고, 고용도 불안한 직업'이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음악하는 사람들은 왜 그토록 시향 단원이 되고싶어 할까? 바늘구멍보다 더 좁다는 시향에 들어가기 위해 4년제 음대를 나오고도 모자라 다시 대학원까지 진학하는 그 무모한 열정은 뭘로 설명할 수 있을까?

취재에 응한 연주자들의 대답은 똑 같았다. 그냥 '음악이 좋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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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 실비단안개 2008.11.12 13:41

    잘 읽었습니다.
    그들의 답 외의 답을 찾지 못하겠습니다.


    시에서 문화 예술 부문에 좀 더 많은 지원을 해 주면 좋겠는데, 관계자들이 예술을 이해해야 가능하겠지요.

    통영을 방문하니 통영 공무원은 문학활동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이 활발하다더군요.
    시장님이 그림을 그리는 분이라는 데요, 하여 통영이 문화가 넘치지 않나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때려 부수고 이름 남기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딴나라 이야기로만 들릴테지만요.

  • 지나가다가 보니 2008.11.12 13:42

    지방지라서 그런가요?
    사고의 폭이 너무 좁게 느껴지네요.

    시향 연주자 타이틀 걸고 과외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지(거의 다죠 사실)
    시향 연주자 타이틀 걸고 과외하면 시간당 얼마나 받는 지

    전혀 사실관계를 모르고
    쓴 티가 너무 나네요


    정보원 한두명 만나보고 힘들다니까 그냥 옮겨 적는 건

    아무리 열악한 지방지 기자라고 해도

    용서받기 힘든 일 아닙니까?



    시향 애들이 과외를 못뛰어서 돈이 없다? ㅋㅋㅋ

    정말 전공자 입장에서 개소리도 이런 개소리가 없죠

    • Favicon of http://jeyx2.tistory.com 제이제이 2008.11.12 14:29

      왜이렇게 비판의 소리가 많은지 모르겠네요.

      분명 댓글 다신 분도 일부를 보셨으며

      글을 쓰신 분도 모두를 대변하는것은 아닐껍니다.

      제 생각에도 시향이란 이름으로 모두가 외적인 돈을 잘 벌수 있을거란 생각은 들지 않는데요.

      그리고 돈 얘기만 한것도 아니고 시향이란것이 불안정한 직업이란 것도 있었구요.

      그에 대한 마산시향의 마찰 자체가 거짓말이진 않을테고요..

      이런 이야기도 있구나 하고 받아들일수 있는 문제 같은데요.



      그리고 과외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시향출신이겠죠.

      왜나면 시향출신만 찾을을테니까..

      그런사람들만 보고서 저글은 거짓말인 것처럼 말하는 것은 뭔가 잘못된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www.vincentkwak.com Vincent 2008.11.13 02:42

      '지방지라서' 어쩌고 하는 태도에 이미 당신의 사고의 폭이 드러나고 있구려. 막판에는 '전공자 입장에서'하는 마무리까지.

      얘야 넌 음악하지 말거라.

    • 잘알고나.. 2008.11.13 03:56

      잘알고나 쓰세요.
      뭐..시향들어가기도 엄청 힘든건 사실이지만.
      서울은 그런지 몰라도 지방시향은..과외도 별없어요.
      신입단원들은 그마저 없고..
      월급이 전부죠..그나마 퇴보되지 않기 위해 개인레슨이라도 오히려 별도로 받으면..없지..땡

  • ㅋㅋㅋ 2008.11.12 14:24

    어이가 없네 무슨 시향이 들어가도 위태위태한 직업인것마냥 적어놨네.
    잘 모르면 그냥 입 다물어요 ㅋㅋ 쪽팔리지도 않나.

  • ㅋㅋㅋ 2008.11.12 14:25

    보자하니 창원 시향 관련된 사람 인터뷰 따서 대충 그럴싸하게 적어놨구만.
    이러니 블로거기자들이 전혀 오버쪽으로 진출을 못하지 ㅋㅋㅋ

  • 지금보니 2008.11.12 14:34

    이 글 쓴 지방지 기자분 온통 시향 입장에서만 글을 쓰셨네요

    아주 제대로 대접을 잘 받으신 것 같아요^^

    아님 친구분이 시향에 계시던지^^


    시향 관계자 말고 다른 전공자의 얘기를 한번이라도 들어봤으면 이런 글은


    부끄러워서라도 차마 못 썼을 겁니다^^

    • Favicon of http://go.idomin.com 파비 2008.11.12 15:06

      60만원짜리 봉급쟁이한테 대접 받으면 얼마나 받겠어요? 이참에 시향도, 댁 말마따나 다른 전공자들이 갖는 직업도 마찬가지고, 노조 결성해야겠어요.
      그런데 제가 궁금한 건 댓글 달 때 이름도 못 다는 건 부끄러워서 그런 건가요? 그래도 댁은 좀 나은 편이에요. 위에 ㅋㅋㅋ는 도대체 뭐죠? 우리나라에 저런 이름도 있었나요? 어쩐지 저는 ㅋㅋㅋ만 보면 소름이 끼치더라고요.

    • 지금보니 2008.11.12 15:26

      니 이름이 파비냐?

      파주 파씨에 비천할 비 자 쓰십니까? ㅋㅋㅋㅋㅋ


      언제부터 이나라가 로그인 안하고 쓰면

      부끄러운 사람 취급받는 나라가 됐는지?


      파주 파씨에 비천할 비자 쓰시는 분 사시는 나라에서

      그런가 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지금보니 2008.11.12 15:27

      월급여 60만원 받고 과외로 600이상 세금 안내고
      번다니까

      논점을 잡을 머리가 없는 건가요?
      일부러 흐리는 건가요?

  • 잘모르시는말씀 2008.11.12 23:47

    시향 들어가면 매일 출근하는지 아십니까? 시향 입사 하면 널널하게 다닙니다. 연주 있을때만 출근하고요. 연주 없으면 출근 안합니다. 정말 심한경우는 한달에 5일 출근합니다. 월급은 그대로 받습니다.

    대입수험생들 위주로만 개인 래슨합니다. 일반은 레슨 아예 안합니다. 왜냐고요? 돈이 안되니까요. 시간당 30만원 받는게 보통입니다. 뭘 알고나 떠드시죠?

    • Favicon of https://100in.tistory.com 기록하는 사람 2008.11.13 08:36 신고

      반대로 알고 계시는군요. 비상임 시향도 주 3일은 기본적으로 출근하고, 연주 있을 땐 추가로 출근합니다.
      그리고 제가 조사한 바로는 한 타임에 3만 원부터 5만 원, 많으면 10만 원입니다. 서울이나 일부의 사례를 지나치게 일반화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 Favicon of http://ftk.idomin.com 상큼한 김선생 2008.11.13 03:02

    댓글 읽다보니 몇 몇 댓글들이 가관이네요.

    시향 타이틀 걸면 레슨비가 올라가서 대입수험생 위주로만 받는다구요?
    그것도 몇 몇 인기 선생님, 몇 악기 위주에 불과할 것입니다. 솔직히 그렇게 사치스러운 생각을 갖고 있는 선생님 저는 본 적 없습니다.

    시간당 30만원?
    그게 보통이라구요? 몇이나 그렇게 합니까? 솔직히 저는 들어본 적도 없습니다. 시간 당 몇 만원 짜리 레슨으로 대학 진학한 인간이라 그런지 감이 잘 안 옵니다. 전공자들이 다 갑부도 아니고, 무슨…

    연주 때만 출근한다구요?
    합주 연습은 전혀 없는 줄 아십니까? 무슨 시향 사람들은 다 초견이 엄청나고 대가들이라서 악보만 갖다주면 연습이나 연구 없이 바로 바로 됩니까? 지휘자는 무슨 연주 때 앞에 나와서 쇼만 하는 사람입니까?

    좀 까려면 제대로 까십시오.

    그런데 전공자라며 까시는 분 전공자가 맞긴 맞습니까?

  • 블로거가 뭘 잘 모르시네요 2008.11.13 07:56

    물론 어딜가나 예외란 존재하니까 그렇다 치지만..

    시향정도에 단원은 과외로 버는돈 엄청납니다...

    우리나라 음대 지망생이 몇명인데.. 그리고 시향정도 들어가려면 자기가 레슨받은 비용만해도 얼마인데..


    그리고 한마디로 대부분 있는집 자식들이 시향 멤버들입니다.

    어차피 돈이야 가만히 앉아서 불로소득으로 건물이나 땅에서 들어오는 그런 사람들이고

    시향은 정말 취미로 하는거죠. 타이틀도 정말 대단하죠.. 명예도 얼마나 있습니까.

    예외는 있지만 이게 대부분인데 이 블로그뉴스는 너무 단면만 보는군요.

  • 지킴이 2008.11.14 11:24

    사람들이 기본적인 예의도 모르나?
    자기 이름 내건 블로그에 이런이런 일도 있더라..라는 내용일 뿐인데
    왜 이렇게들 흥분하고 그러지?
    시향단원들 중에 이렇게 힘들게 생활하는 사람도 있더라는걸 대변하기 위해 쓴 글로 보이는데
    그들이 힘들다는데에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이 왜 딴지들을 거시나?
    물론 돈 많이 버는 시향단원들도 있겠지,,,그런데 저 글 읽어보면 어디까지나
    그런이들도 있지만..이라고 예외를 두고 있지 않나?
    왜 그런 사람들보다 자기 수입이 적어서 막말 하고 싶어지는 건가?
    ㅉㅉㅉ
    남의 글에 대해 자기 생각을 말할때는 아무리 반대 입장을 갖고있어도
    막말들은 좀 하지 말았으면 싶네...싸 보이니깐.

    • -_- 2008.11.17 10:16

      반말도 싸 보입니다.
      제가 보기에 지킴이 님두 똑같이 싸보이게 느껴지네요

      ㅉㅉㅉ 이런것도 하지마세요.
      그러지 말라고 하면서 똑같은 말투로 말을 하면 쓰나요

  • 참나.. 2008.11.17 10:22

    어떻게 음악하는 사람에게 '돈안되는 음악 왜하냐'고 물어볼 수가 있죠?

    이해가 안되네요. 어떻게 그런말을 할 수가 있지요?

    모든 직업선택 기준이 돈입니까?

    그렇다면

    만약 지나가던 사람이 기자님에게 '돈안된느 기자 왜하나요?'라고 물어보시면 어떻게 답변하시겠습니까

    개개인이 자신의 직업에서 가지는 성취감이 따로 있겠죠.물론 기자님도 직업을 선택하신 것에 특별한 이유가 있으실겁니다. 설마 기자가 돈을 잘벌거라고 선택하신건 아니시겠지요.

    실수하셨네요.

    그리고 한가지 덧붙여서 글 제목과 글 내용은 전혀 딴판이네요.
    글 제목은 낚시였던건가요.

  • 알롱이 2008.11.18 15:01

    내자식은 음악안시킨다.! 과외... 참내.. 받는사람만 받겠지 그것도 몇명이겠냐..

  • 안타까운현실 2010.02.09 00:06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게 무엇일까요?다들한번생각해보세요.자기 제일 좋아하는 일하면서 사랑하는 가족이랑 사는게 행복아닐까요?음악하는 사람은 돈 많이 벌겠지 하고 음악합니까?아닙니다.돈많이못번다는거 알면서도 가정형편 어려운거 알면서도 빚져가면서 악기 중고 사고 레슨비 내고 이렇게 해서라도 꿈을 이룰려고 합니다.음악하는 사람에게 음악 도대체 왜하냐고 물어보면 누구던지 한가지 답변일껍니다.그냥 음악이좋아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