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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쓰레기 막말과 설전 정리

기록하는 사람 2016. 7. 1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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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도지사가 2016년 7월 12일 오후 2시 경남도의회 제338회 임시회 1차 본회의 참석 차 등원했다.

마침 홍 지사 퇴진을 요구하며 도의회 현관 앞에서 단식농성 중인 여영국(정의당·창원5) 도의원과 마주칠 수밖에 없었다.

여영국 "지사님 이제 (사퇴를) 결단하시죠."

홍준표 "2년간 단식해봐…"

여영국 "결단하세요. 언제까지 공무원한테 책임을 미룰 겁니까. 본인이 단 한 번이라도 책임져보세요."

홍준표 "쓰레기가 단식한다고 해서 그거… 아냐. 허허… 2년간 단식해 봐 2년, 응. 한 2년 해봐. 2년 뒤에는 나갈 테니까."

경남도의회에 출석하기 위해 승용차에서 내리고 있는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여영국 경남도의원(피켓 들고 서있는 이). @경남도민일보 김구연 기자

여영국 의원이 뒤돌아보고 있고, 홍준표 지사가 '쓰레기' 발언을 하고 있다. @경남도민일보 김구연 기자

@경남도민일보 김구연 기자

도의회 본회의가 끝난 후 홍준표 지사가 다시 현관으로 나와 승용차를 타기 전 여영국 의원이 외쳤다.

여영국 "지사님 아까 쓰레기 발언은 책임지셔야 됩니다."

홍준표 "그(도의회) 앞에 쓰레기를 좀 치워달라는 겁니다."

여영국 "말 돌리는 거 봐라."

홍준표 "어허. 말 돌리다니. 말조심하세요."

여영국 "책임지셔야 합니다. 공무원들 좀 그만 괴롭히고 사퇴하세요."

홍준표 "응?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갑니다."

여영국 "또 막말이다."

도의회에서 나와 다시 막말을 하는 아래 영상은 경남도민일보 김두천 기자가 찍었다.

홍준표 지사는 앞서 지난 5월 교육감 주민소환을 선동하고, 자신이 임명한 박치근 전 경남FC 대표이사와 박재기 전 경남개발공사 사장, 박권범 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진모 경남도 복지보건국 사무관 등이 주민소환 허위서명을 주도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데 대해 기자들로부터 사과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한 바 있다.

"무슨 사과냐? (구속자가)내 새끼냐? 턱도 없는 소리."

"전투를 하다 보면 사상자도 생긴다. 어쩌겠나. 지가 다 알아서 해야지. 그리고 지난번에 한번 사과하지 않았나."

앞서 2015년 4월 8일 경남도의회 도정질문에서도 여영국 도의원은 홍준표 도지사에게 본회의장에서 영화를 본 사실, 간디학교 논란, 미국 출장 문제에 대해 추궁하는 과정에서 홍준표 지사의 조롱과 호통을 들었다. 그 영상도 함께 올려둔다.

홍준표 경남도지사 "내가 무슨 야동을 본 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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