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기자이긴 하지만, 언론은 물론 같은 기자도 잘 믿지 않는 편이다. 마음만 먹으면 어떤 팩트라도 교묘히 비틀어 쓸 수 있고, 상황과 조건만 주어진다면 팩트 자체를 180도 뒤바꿔버리는 것도 가능한 게 기자이며 언론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 내가 쓴 책에도 있는 내용이지만, 마침 주어진 주제가 ‘내가 보는 언론’인지라 다시 한 번 예를 들지 않을 수 없다. 1991년 경남 진주에서 일어난 이른바 ‘지리산결사대 사건’이 그것이다.

그 해 가을 진주전문대 총학생회장 선거가 있던 날이었다. 이 학교 운동권 후보 측의 신변보호 요청에 따라 강의실에서 얌전히 대기 중이던 진주·충무지구총학생회협의회(진충총협) 소속 경상대 학생 33명이 각목으로 무장한 비운동권 후보 측 학생들의 습격을 받았다. 그들은 아무런 대항도 못한 채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다.
※참고 : 지리산결사대 사건의 진상(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26433)

사용자 삽입 이미지

1991년 지리산결사대 사건 신문보도.

그러나 뒤늦게 출동한 경찰은 가해자와 피해자를 완전히 바꿔치기해 버렸다. 경찰은 폭력 피해자 19명을 거꾸로 ‘타 학교에 난입해 난동을 부리고 폭력을 행사했다’며 구속했다. 정작 무기(각목)를 사용하여 ‘특수폭행’ ‘감금폭행’ ‘집단폭행’의 중죄를 범한 가해자들은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았다.

180도 팩트 바꿔치기도 서슴치 않는 언론

문제는 이 사건에 대한 언론보도였다. 지역일간지는 물론 조선·동아·중앙 등 전국일간지와 방송사들은 아무런 확인과정도 거치지 않은 채 경찰의 거짓 발표를 받아 대서특필했다. ‘극렬·소수화 운동권의 전위대, 경상대 지리산결사대의 정체’라는 식의 특집해설기사도 줄을 이었다.

전국 모든 언론의 완벽한 180도 왜곡이었고 100% 오보였다. 강의실에 가만히 있던 학생들을 ‘개표장에 난입’했다고 한 것도 오보였고, 얻어맞기만 한 피해자들을 폭력범으로 둔갑시킨 것도 오보였다. 비열한 언론이었고, 비겁한 기자들이었다.

경찰의 발표를 그대로 보도한 <동아일보> 91년 10월 11일자 사회면 기사를 보자.

“10일 오후 5시반경 진주시 하대동 진주전문대 201호 강의실에서 진행된 이 학교 총학생회장 선거 개표장에 경상대 써클인 지리산결사대 소속 유형민군(19.경상대 무역과 1년) 등 대학생 33명이 쇠파이프와 최루탄을 갖고 들어가 20여분동안 난동을 부렸다. 경상대생들은 진주전문대 총학생회 선거에서 운동권 후보인 천재동군(19.전자계산과 1년)의 낙선이 예상되자 선거무효를 유도하기 위해 강의실 유리창 2장을 깨고 들어가 최루탄 1발을 터뜨리고 쇠파이프를 휘둘렀다.”

이 기사는 짧은 2개의 문장 대부분이 오보로 구성돼 있다. 사실보도의 구성요소를 6하원칙이라고 할 때 이중 사실과 부합되는 것은 단 한가지도 없다. 하나하나 따져보자.

우선 언제(when)에 해당하는 ‘오후 5시반경’이 틀렸다. 학생들간에 충돌이 일어난 시간은 오후 4시께였다. 또 어디서(where)에 해당하는 장소도 틀렸다. 경상대생들은 개표장에 들어가지도 않았다. 개표장과 다른 101호 강의실에 앉아 있었던 것이다. 누가(who)에 해당하는 난동과 폭력을 주체도 오히려 뒤바뀌었다. 무엇을(what), 어떻게(how)에 해당하는 행위도 잘못된 것이다. 주체가 바뀌었으니 유리창을 깨고 최루탄을 터뜨리고 쇠파이프를 휘두른 행위도 당연히 틀릴 수밖에 없다. 이유를 설명하는 왜(why)도 마찬가지다. 기사는 ‘운동권후보의 낙선이 예상되자 선거무효를 유도하기 위해서’라고 했으나, 실상은 그 반대였다. 심지어 천재동 후보의 나이도 안맞다. 그는 1학년이었으나 늦깍이 입학으로 실제나이는 24세였다.

※참고 : '지리산결사대' 사건 당시 언론의 왜곡보도(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26432)

그 때 나는 현장을 목격한 유일한 기자였다. 모든 사람이 임금님의 옷이 보인다고 외치는 속에서 혼자 발가벗었다고 말해야 할 상황이었다.

80년 광주가 그랬다. 그로부터 11년이 지난 91년 진주도 그랬던 것이다. 그 이후에도 이런 일은 찾아보면 부지기수다. 요즘의 촛불집회에 대한 조중동의 보도도 마찬가지다. 수십만 명의 군중 속에서 일부의 일탈적인 폭력과 철저히 명령체계에 따라 움직이는 경찰의 조직적 폭력을 동일하게 배치하는 것도 명백한 왜곡일진대, 아예 시민의 폭력만 부각시키는 것은 도대체 어떻게 봐야 하나. 앞으로도 언론의 이런 왜곡은 얼마든지 되풀이될 것이다.

솔직히 옛날엔 군부독재가 무서워서 그랬다고 이해하자. 지금도 입구멍이 포도청이라서 사주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기자들도 있다고 치자.

군부독재의 감시나 억압도 없고, 사주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는 기자들도 그러는 건 어떻게 봐야 하나. 최근 불거진 부천시청 출입기자들의 문제가 과연 각 신문사 사주들의 압력 때문에 그랬을까? 사주의 압력이 없다면 모든 기자는 양심적일까?

비열한 언론, 비겁하고 치사한 기자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자들도 돈의 노예가 된 것일까.

나보다 훨씬 젊고 5·6년차밖에 안된 기자들이 해괴한 논리를 들먹이며 촌지나 선물, 공짜해외여행을 합리화하는 것도 봤다. 나보다 월급이 2~3배나 많은 서울지역 신문이나 방송사 기자들이 추접스럽게 10만 원짜리 촌지에 목을 매고, 1~2만 원짜리 공짜 초대권을 서로 챙기려고 다투는 것도 봤다. 기자이기 이전에 역겨운 인간들이다.

내가 일하고 있는 <경남도민일보>는 그나마 이런 역겨운 인간들을 안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속내는 어떨지 모르지만 드러내놓고 그럴 수 있는 조직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조직도 언제, 어떻게 바뀔 지 불안하긴 매한가지다. 천박한 자본주의에서 살아남으려면 적당한 타협은 어쩔 수 없다는 조직보존논리 때문이다. 또한 조직의 정체성도 결국 사람이 만들고 지켜가는 것일진대, 똑바른 정신을 갖춘 신입기자들을 대학에서 계속 수혈 받을 수 있을지도 회의적이다. 경영이 계속 어려워지면 우리의 의지와 노력부족을 탓하는 대신 대자본을 영입하자는 이야기도 나올 수 있다.

그런 상황까지 간다면 깨끗이 실패를 인정하고 장렬히 전사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신문의 정체성보다 구성원의 생존권이 우선이라면 그 역시 막을 길이 없을 것이다. 그 땐 절이 싫은 중이 떠날 수밖에….

기자인 나도 이렇게 언론과 기자를 믿지 못하는데, 상식이 있는 시민들이 어떻게 그들을 믿겠나.

※이 글은 민주언론시민연합에서 발행하는 <시민과 언론>에 실렸던 글을 일부 수정, 보완한 것입니다.

카카오톡으로 친구맺기




김주완이 최근에 산 상품을 보여드립니다
아이몰 아이폰용 이동식 OTG 젠더 B타입 외장메모리 + C PIN 커넥터 + 5 PIN 커넥터 + 벨벳 파우치, 32GB 오뚜기 고시히카리... 아디다스 쿼드큐브 운동화 EH3096 유한킴벌리 덴탈 마스크, 50매입, 1개 샌디스크 iXpand Mini 아이폰 OTG USB, 256GB
글쓴이 : 기록하는 사람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2008.07.11 02: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의 언론사는 지주의 노예 내지는 대변인 역활 밖에 안되네요....

  3. 크라켄 2008.07.11 0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라고 해야하나. 언론이 진실이라고 절대 믿어서는 안된다 라고 말하는것 같은데..

    100% 공감하는말 같은 진실이라도 어떻게 쓰느냐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틀려지지.

    예전에 이명박 독도포기설처럼 이명박은 단순한 립서비스 차원으로 이야기 한건데

    언론은 이슈화 시켜서 신문좀 많이 팔아보려고 "이명박 사실상 독도포기선언" 이따위 헤드를

    달아 놓으니까 말이야. 근데 당신이 글에서 이야기 하는게 참 옳아 근데 잠시만 잘 생각해볼까?

    당신의 논리대로라면 당신이 쓴 글도 충분히 당신 입장에서만 써졌을 수 있다는거야.

    한마디로 내가 위에서 쓴것처럼 대중 선동을 위해 쓴거일 수도 있다는 거지.

    나는 이명박 빠도 까도 아닌 양비론자 라서 그런지 모르겟지만

    다들 그나물에 그밥 그놈이 그놈이다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나도 한때는 외국통신사에서 일해서 이쪽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알고 있다.

    내가 어떤일을 전날에 겪고 다음날 신물을 보면 참 웃기기만 하다

    오마이랑 조선이랑 어쩜 같은일을 이렇게 틀리게 이야기 하나

    사람들은 조선을 욕하겠지만 직접 현장에 있던 사람으로 말하면 가끔이지만

    오마이가 뻘 소리 할때도 있다.

    • piggymother 2008.07.11 0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뻘소리는 어떻게 한 것입니까? 객관적 사실이 없이 뻘소리할 때도 있다고 하면 누가 믿어준답니까? 오마이가 뻘소리한 것 예를 몇가지 들어보시죠. 그 전까지 당신 말은 개소리로 듣겠습니다.

    • 크라켄 2008.07.11 0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무나 많아서 말로 말을 못하겠지만 분명히 있기는 있음. 내가 일했던때가 너무 오래 전이라 기억은 잘 않나는데 다음날 출근해서 네이버 뉴스를 보면 코웃음. 사람들이 다들 조중동만 뻥튀기 하고 여론 조장한다고 하지만 오마이나 진보언론도 그건 마찬가지임 다만 지금 타이밍을
      잘 타서 진보가 힘을 얻을 수 있을때라 그렇지. 반대의
      때가 되면 오마이같은 진보언론도 억지를 쓸때가 있음.

    • 2008.07.11 0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 크라켄 2008.07.11 0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객관적인 이야기를 하라..오마이 같은거 보며 느낀게 뭐냐면 오마이 주장대로라면 평화롭게 행진하던 시민들이 이런 문구가 자주 보이는데 제가 봤을때 평화롭지 않았던 경우가 꽤 있습니다. 물론 아주 초객관적으로 봤을땐 평화적이었죠 무기도 안들고 근데 경찰이 집회허가를 내주지 않은곳으로 무기 안들고 돌진하는게 그게 진짜 평화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결국 먼저 도발을 한 후 그에 대응해 경찰이 반응하면 바로 어디선가 죽창과 파이프가
      반입되는 경우를 허다하게 봤습니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경찰이 과잉 진압할 때 2006년 전용철 농민집회는 분명히 과잉진압이었습니다. APEC 진보 주장 아펙 때는 분명히 경찰이 과잉진압 했습니다. APEC을 앞두고 시위대의 사기를 꺽기 위해 하지 않아도 될 불필요한 위력과시를 했었죠 근데 제가 이런말 하면 믿지 않겠지만 대부분 나머지 거의 대부분이 시위대가 먼저 도발을 합니다. 잘 생각해 보십시요 촛불집회 처음엔 시위대 10000명이 모여도 경찰중대 10여개 밖에 동원되지 않았습니다. 10개 중대면 700입니다. 700이 10000을 상대할 수 있을거라 보십니까 근데 이게 어느 순간 100개 중대로 바뀌었습니다 왜 그런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시위대를 밟으려고 밟으려고 생각했다면 처음부터 100개를 불렀을 겁니다. 잘 생각해 보십시요 언제부터 100개씩 불렀는지. 어느 순간부터 100개씩 동원되었는지 뉴스를 잘 검색해보시면 답이 나올겁니다

    • lono 2008.07.11 1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건 님이 현상만 보지 그 이상을 보지 못해서 그렇죠. 그런 이야기를 한나라의 수장이 립서비스로 했다는건 이명박이 바보거나 아님 그걸 립서비스로 본 당신이 바보거나 둘중 하나입니다.

  4. 2008.07.11 0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Favicon of http://happyloser.tistory.com secille 2008.07.11 0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윗 분 진보든 보수든 자기 입장에 더욱 유리한 걸 강조해서 쓴다고 말하고 싶은 건 알겠는데..
    혹시, 본인 또한 '경험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그 이상의 것을 보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닌지 궁금하네요.
    매우 단정적으로 가르치는 듯한 말투로 의견을 피력하는 걸 보니 그래 보입니다만.

    그리고.. 광화문 정부중앙청사 옆 건물에서 2년 동안 일하면서 시위대도 경찰도 많이 봤습니다만..
    촛불시위대 규모가 만 명이었다면, 만 명이나 모일 줄 몰라서 10여개 중대를 모았다는 게 저에겐 더 설득력 있는 얘기일 것 같습니다. 촛불시위가 아니라.. 봄~가을에 청사 앞으로 시위하러들 많이 오는데, 전경은 늘 시위대보다 많은 수가 모여있곤 했거든요. 유치원 선생님들 (대부분 여성) 2~30명이 모여서 여름방학에 땀 뻘뻘 흘리며 꽹과리 치며 노래라고 하고 있으면, 어느덧 수 대의 전경 버스가 출동해서는 어린 전경 애들을 길바닥에 앉혀놓고 대기를 시키곤 했죠. 농민들이 FTA 반대를 위해 상경투쟁한다고 했을 때도 명박산성 쌓듯이 광화문을 전경버스로 박스를 쳤었고. 그 때도 경찰이 지나치게 많았음.

    원래 글쓴이에게 댓글 남기려고 했는데.. 잠시 다른 소리 좀 했네요;;
    글 읽다보니까.. 일간지 기자들은 비행기 티켓팅도 못하고 출입국신고서도 쓸 줄 모른다고 농담하던 생각이 났거든요. 받아먹기만 하고, 그나마 그것도 남들이 다 해줘서(떠받을어줘서). 저 역시 언론 주변에서 일하면서 참 답답했던 적이 많았네요.. 하루 빨리 뉴미디어가 세를 얻길 희망해봅니다. ^ ^

  6. 크라켄 2008.07.11 0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에분 그렇게 생각 하실수도 있습니다. 20~30명. 근데 경찰부대 운용 최소 단위는 1개 중대 70명 입니다. 거기다 청사면 청사경비대 분들 5개소대 약 100명도 계시겠군요. 그러니 당연히 많아지죠. 분명한건 촛불집회 초기 상황때는 10여개 중대만 불려나갔다는 겁니다. 물론 정예이자 과잉진압으로 악명높은 단셋 1001.1002.1003 중대가 주축이긴 했지만 복장도 기동복이 아닌 근무복이었고 이런걸 보면 초반에는 경찰이 과잉진압 의도가 없었던것은 확실합니다.

    • lono 2008.07.11 1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전의경은 1개소대는 70명 단위 1대 중대가 200명 단위입니다. 10개 중대는 약 2000명입니다. 그리고 현장에 안나가있어도 서울시나 충청도등 지방에서 소환하면 2시간만에 해당지방의 대기중대는 전부 소환가능합니다. 그리고 비상상황이 예상되는 일이 있을때는 전라도나 경상도 병력들도 전부 소환시켜서 인근 중대에서 대기시킵니다. 그리고 어느시위이든 예상인원이랑 동수로 맞춰서 병력구성을 시키는게 기본입니다.
      안이하게 병력동원도 안시키고 있다가 시위가 과격시위로 발전해서 전의경이 발리는 일이 발생하면 경찰청장이나 관련 경비기획자들 모가지입니다. 그렇게 안이하게 병력운용할거 같습니까? 집회에 동원된 병력이상으로 대기하고 있는 병력도 있다는걸 아셔야할듯.

  7. 크라켄 2008.07.11 0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제가 위에 제 의견을 강하게 피력했던부분에 대해서는 죄송
    요즘 워낙 여론이 반이명박이라 약간의 친 이명박끼가 보이면 그냥 마녀사냥 당하는 시대라서.
    다들 적처럼 보여서 ㅡ.ㅡ;; 죄송합니다. .. 죄송.

  8. 크라켄 2008.07.11 03: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못알고 계셔서 말씀드리는데 위에 분도 말씀하시는데 경찰이 지나치게 많다고 하셨는데. 어불성설로 들리겠지만 그래야 안전 합니다. 전의경은 군인입니다. 명령에 충실해야 하고 명령이 떨어지면 목숨바쳐 임무를 수행해야는 사람들이죠.
    가장 안전한 진압이 1:1 진압입니다. 시위대1명에 경찰1. 이 균형이 깨지면 깨질수록 위험해 집니다.
    경찰이 적으면 경찰은 어케든 막아야 하기에 경찰이 공격적으로 변하게 되어있구요
    반대로 경찰이 많으면 위력을 이용한 공권력남용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근데 지금의 문제는 전국의 전의경 중대를 총 동원하더라도... ㅠ.ㅠ 시위대 숫자에 미치지 못한다는거죠
    그게 문제 입니다. 그렇다고 여름 한때를 위해 전의경을 늘릴 수도 없고. 청사 계셨을면 아실거에요
    여름에만 으쌰으쌰 하는거. ㅎㅎ

    • 응원하나 2008.07.11 1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진압을 당연시 하시는 군요. 공격적으로 변해두 당연하고 여름에 으쌰으쌰 하면 당연하다.

      방패든 진압봉든 경찰1인이 시위자1인 감당하는게 젤 안전하다.
      저는 안내봉이라고 하나요? 야광봉? 여튼 그거든 경찰1인이 시위자100인은 감당되 보이더군요. 적어도 요새 촛불에게는...

  9. Favicon of http://luvyooz.tistory.com Silhouette 2008.07.11 04: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를 통해서라도 양심있는 기자님들의 글을 볼 수 있어 다행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항상 신념을 지키는 기자님 되길 바라겠습니다.

  10. Favicon of http://someday-honey.tistory.com 달콤쌀벌 2008.07.11 06: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나 글 잘보고 있습니다. 기자를 지망하는 학생으로서 어떤 기자가 되어야 겠다라는 걸 다시 한번 마음 다잡고 갑니다.

  11. 2008.07.11 08: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같은 때의 정치적인 기사만 빼면
    그래도 메이저 언론사의 기사가 더 믿을만한 것은 사실입니다.
    지역언론이, 인터넷언론, 무가지언론 등의 기사를 보면
    신뢰할 수 없는 기사들이 많고
    저 위에 트랙백에서 언급한 지방일간지 얘기처럼 취재원에게 금품을 받고
    기사를 작성하거나 묵인하는 등의 일이 많기 때문이죠...

  12. 닉스 2008.07.11 08: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같은 기자분이 계서서 참 다행입니다.
    힘드시더라도 꼭 그 자리를 지켜주십시요.

  13. 기자읍다 2008.07.11 09: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새 기자가 어디있냐?
    족벌사주 시다바리 아니면
    돈 몇푼받고 거짓 글 팔어먹는 사기꾼이지....
    아니면 광고 협박이나 하러다니든가.....

  14. near 2008.07.11 0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내세요.. 포기하시면 안됩니다.
    우리와 우리의자녀를 위해서...

  15. greentea56 2008.07.11 09: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끝까지 소신을 버리지 말고 지금의 마음 변하지 말고 객관적인 사실만을 전달해 주는 기자로 남아주십시오 고맙습니다.

  16. 나도기자 2008.07.11 1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991년에 있었던 일을 가지고 2008년 현재를 살고 있는 모든 기자를 거짓말쟁이로 매도하는 건 정당해보이지 않습니다.91년 당시 경찰의 발표만 믿고 거짓기사를 쓴 동아일보 사례가 조중동을 믿지 않는 이들에게 위안과 역시 믿을 것이 못된다는 자기 재확신이 될 수있을 지 모르겠습니다만,그로 인해서 <나도 기자지만 기자 안믿는다>는 명제는 성립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기자들이 팩트를 뒤집고, 방향을 바꿔버리는 건 정말 쉬운 일입니다.
    하지만 많은 기자들이 정확한 팩트를 위해 애쓰고 진실이 무엇인지 알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지 말았으면 하고,기자들의 사기를 꺾는 이런 방식의 집단매도는 삼가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5~6년차가 촌지 받아먹고 10만원짜리 상품권에 목매는 기자 좀 찾아봐주십시오.촌지 건네주는 기업이나 홍보업체도 좀 찾아주시구요,10만원짜리 상품권 건내주는 회사도 알려주십시오.
    지방지와 특히 전문지들은 협박-->광고-->촌지 등으로 밥벌어 먹고 산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습니다.

    박봉에도 불구하고 양심적이고 깨끗하게 기자생활 하려는 5~6년차 기자들의 명예를 훼손하지 말아주십시오.

  17. 언론안믿음 2008.07.11 1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중동 뿐아니라 오마이, 경향, 방송국 다 안 믿는다. 자기들 편한데로 자기 주장만 펴니까..

    중립으로 보도하는 언론은 하나도 없다.

    다들 권력의 개가 되었을 뿐입니다.

    물론 어느곳에 속하신 분이든 진실하신 분들은 있을 것입니다. 그분들을 욕하는것은 아니니

    오해 마시길바랍니다.


    기자분은 부디 중립을 계속 지켜서 바른 언론인으로 계속 자리 잡아가실길 바랍니다.

  18. 가을바람 2008.07.11 1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남도민일보라.... 좋은 사주님이 계시나 봅니다. 지금의 뜻이 개인적으로나 조직으로나.. 꺾이지 않게 계속 이어지길 바라겠습니다.

  19. 단추 2008.07.11 1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표현이 거침니다 마는,
    배부른 양아치가 되는니
    배곺은 고결함에 경의를 표합니다.

  20. 에고.. 2008.07.11 1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작 양심있는 기자분들이 지방에 계시니..

    고생하시네요.. 바르고 깨끗한 정보 많이 부탁드립니다.

  21. 바위사랑 2008.07.15 08: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요..언론은 정확한 팩트를 알리는게 사명(?)이아닐까요?
    우리나라 언론 믿을만한곳이 과연 몇개나 있을까요.
    신문/방송/잡지등등
    전 개인적으로 20% 이상 믿지않습니다.
    경제관련해서는 더더욱. ㅎㅎ 신문방송에 나온것의 반대로(주식) 하면 돈번다는 애기도 있어요.
    믿을수 있는게 하나 있는데...스포츠^&^.
    k방송국의 다큐멘터리도 조작하고 그랬던것 같은데.강원도 수달이던가 로 기억나는데...
    아는 선배는 지방방송국(목포) 수신난청지역 다니면서 안테나 설치하러 다니는데,가끔 만나면 하는소리가 "언론사에 근무하는내가 말이야........한번은 후배가 음주 운전으로 경찰에 걸려서 면허정지 됐다는소리 듣고는 자기한테 연락하지 그랬냐고 하더군요.....
    암튼 좋은 정직한 기자분들이 지방에도 많았으면 함니다.자주 들러보겠습니다.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