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마산에 살지만, 서울을 떠나 창원·마산 살러 온 때가 1986년 9월이니 벌써 30년이 다 돼 가지만 참 제가 모르는 데가 너무너무 많습니다.

 

저는 어시장만 알았지 어시장 건너편 부림시장 쪽에 붙어 있는 가게들 즐비한 데가 수남상가인 줄도 몰랐고 거기에 이런 국수집이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이렇게 잘 모르는데도, 어문 데 돌아다니면서 '구포시장에는 2500원짜리 칼국수가 있다' http://2kim.idomin.com/2305는 따위 글이나 써 올리고 그랬습니다.

 

물론 자기가 사는 고장이라고 샅샅이 속속들이 알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또 꼭 알아야 하는 것도 아니지만, 그러면서도 은연 중에는 마산을 그래도 잘 안다고 여겨왔으니 참 한편으로는 민망한 노릇입니다.

 

 

여기 국수를 전문으로 말아 내놓는 이 집은 값이 쌉니다. 3000원입니다. 맛도 없지는 않았습니다. 화학조미료를 일절 쓰지 않는다고 공포해 놓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수익금을 죄다 자기 몫으로 하지 않고, 그 금액이 얼마나 되는지는 알 수 없으나 지역사회에 내놓고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이런 정도면 지역 사회에 이바지하는 가게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하나 정도 더 있어도 좋겠다 싶은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물론 한글 적힌 벽지는 사람 눈을 좀 산만하게 한다는 단점은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다 좋을 수는 없지요. 드나드는 사람들을 눈여겨 보니까 대체로 연세 지긋하게 드신 장꾼들이었습니다.

 

 

할매 티가 나는 분들이 많았고요, 남녀 노년 부부 느낌이 드는 이들도 드나들었습니다. 다들 여기 가게에 익숙한 듯했는데, 어시장 또는 부림시장에 들른 김에 간단하게 허기를 달래려고 여기 온 것 같았습니다.

 

 

따뜻한 국물과 함께 국수 면발을 맛있게 삼키고는, 한 알에 500원 하는 삶은 달걀까지 하나 까먹었습니다. 둘이서 먹었는데, 7000원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가게 이름은 <시장 칼국수>네요. "맛은 최고! 가격은 최저!"라고 내걸었습니다.

 

어시장 족발 거리 어름에서 신호등이 있는 건널목으로 해서 왕복 4차로 아스팔트 길을 건너 가면 나오는 골목 들머리에 바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김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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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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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저녁노을 2013.05.01 16: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촌국수로군요.
    맛있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