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별 의미없는 것

요즘은 절(寺)도 광고를 하는군요

기록하는 사람 2010. 12. 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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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책상에서 오른쪽 창밖을 보면 옛 마산시(현 창원시)가 경남은행으로부터 기부채납을 받은 대형 옥외전광판이 있습니다. 거기엔 저희 경남도민일보와 경남신문의 뉴스도 나오고, 이런 저런 공연광고나 지자체 광고들이 나오는데요.

오늘은 다소 특이한 광고를 봤습니다. 바로 절(寺) 광고였습니다. 경남 함안군 산인면에 있는 선약사라는 절이었는데요.

광고문안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가지 소원을 꼭 이루는 자양산 선약사"

아마도 이 절에 가서 소원을 빌면 한 가지는 꼭 이뤄준다는 말인 것 같은데요. 세상에 이보다 더 사람을 유혹하는, 강력한 광고카피가 있을 수 있을까요?

그 절에 있을 것으로 짐작되는 지장보살 청동대불에도 '세계 최대'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습니다.


법회 문의 전화번호도 나오고요.


음력 10월 18일부터 어떤 기도를 시작하는 모양입니다. 소원을 이뤄달라는 기도이겠죠?


12월 22일 동짓날에도 어떤 법회가 있는 모양입니다.


특별히 무슨 뜻이 있어서 올리는 글이 아닙니다. 비판 목적도 없고, 홍보 목적도 없습니다.

그냥 절이 이런 광고를 한다는 게 신기해서 올려둡니다. 납골당 분양광고는 더러 보았지만, 이렇게 직접적으로 사찰과 그 사찰의 법회를 광고하는 것은 처음 봤거든요.

여러분은 혹 보신 적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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