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제가 원래 좀 엉뚱하기는 합니다만, 부산 다대포 몰운대에 가서 이런 장면을 눈에 담으리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습니다. 바닷가에 가서 바다를 보기보다는 나무에 더 눈길이 끌렸거든요.
키 큰 소나무랑 키 작은 상록수(제가 이름은 잘 모르겠습니다)가 뒤섞여 있었는데, 멀리서 보니 상록수에도 누런 잎사귀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거 참 이상한 일이군 생각을 했는데 가까이서 보니까 소나무와 상록수의 합동 작품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소나무에서 진 누런 잎사귀들이 키 작은 상록수 가지에 걸려 있었던 것입니다. 무슨 특별한 뜻이 담긴 모습은 아니지만 색달라 보였습니다. 그래서 한 번 올려 봅니다. 하하. 몰운대에서 본 바다 풍경. 다대포 바다.
김훤주
반응형
'그냥 별 의미없는 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돈으로 30·40대 여성 유인하는 나이트클럽 (5) | 2010.02.19 |
---|---|
쇠락한 농촌에 유일하게 남은 동네점빵 풍경 (12) | 2010.02.17 |
산부인과 상호가 '소피마르소'인 까닭 (20) | 2009.12.23 |
지가 본 것을 비밀로 해드리겠다는 변기 (10) | 2009.12.04 |
호텔 화장실의 이것, 대체 뭘까요? (32) | 2009.1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