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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 2

이 사람은 왜 안정된 교사직을 버렸을까?

우리나라에서 초·중·고교 교사는 충분한 수입을 안정적으로 보장받는 몇 안 되는 직업 가운데 하나랍니다. 임용이 되면 국가공무원에 준해 처우가 보장되지요. '안정성'만으로 본다면 어쩌면 재임용을 거듭해야 하는 대학교수보다 나은 자리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그런 자리를 어렵지 않게 2012년 2월 그만둔 사람이 있습니다. 더 좋은 자리나 수입을 위한 행동은 아닙니다. 선생님이 되고 싶었고 그래서 선생님이 됐지만 학교가 학교 구실을 못하는 상황이라 그만뒀을 따름이라고 했습니다. 요즘 보기 드문 일입니다. 어쩌면 앞으로 갈수록 더욱더 보기 드문 일이 되지 싶습니다. 그이가 평소 써왔던 글을 바탕으로 삼아 아무래도 농사를 지으려고 그러나 보다 했는데 아니었습니다. 농사는 사람과 자연을 살리는 가장 훌륭한..

민주노동당의 진짜 문제는?

김훤주 기자가 '민주노동당은 정말 어쩔 수 없다'는 포스트에 상당부분 동감합니다. 하지만 저와 생각이 좀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민주노동당 경남도당의 이른바 '수첩사건'을 이야기하면서 북한의 조선노동당을 추종하는 '이중 당적자' 문제를 제기한 부분입니다. 저는 그가 정말 이중 당적자인지 아닌지는 모릅니다. 아마도 '사실상 이중 당적자나 다름없다'는 뜻일텐데, 저는 그런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왜냐면, 민주노동당 당원이라 하더라도 중국공산당이나 프랑스 사회당, 스웨덴의 사회민주당, 영국노동당 등을 얼마든지 흠모하고 추종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주대환 전 정책위의장은 그렇게 볼 때 영국노동당 추종자이고, 이른바 PD계열로 불리는 상당수 사람들은 구 소련 공산당을 추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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