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 홍콩 여행을 다녀온 분들이 올린 사진들을 보면 주룽(구룡)반도쪽에서 찍은 홍콩섬의 마천루나 빅토리아피크에서 찍은 화려한 야경이 많습니다. 그러나 홍콩의 속살을 들여다보면 화려함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홍콩도 자본주의의 모순이 그대로 있는 곳이고, 부자와 가난한 자가 함께 사는 곳입니다. 따라서, 멀리 야경으로 보이는 홍콩의 모습과 달리 10평도 채 되지 않은 좁고 낡은 닭장 같은 아파트에서 여러 가족이 힘겹게 살아가는 서민들도 많습니다. 그런 낡은 아파트라 하더라도, 땅이 좁아서인지 수직으로는 엄청나게 높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고층아파트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 홍콩의 속살을 사진으로 들여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