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병대장 관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도심의 일본인 저택, 누가 살았을까? 경남 마산의 이른바 '신마산' 지역은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이 살던 지역입니다. '신(新)마산'이라고 불리는 것은 조선의 원주민들이 살던 원마산과 비교해 '일제 때 새로 만들어진 시가지'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인데요. 지금은 오히려 오래된 일본식 건물들이 많아 '신(新)'이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 고색창연한 지역입니다. 얼마 전(24일) 경남대 유장근 교수를 대장으로 하는 도시탐방대와 함께 신마산 일대를 둘러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날 탐방에서 옛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일본인 주택을 발견했습니다. 안채 1동과 2개의 부속 건물을 거느리고 있는 이 일본인 주택은 그 규모로 보아 일제강점기의 상당한 세력가이거나 부호의 집으로 보였습니다. 이 집이 있는 곳은 당시의 중심도로였던 '진주가도'(창원에서 마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