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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2007년 마산에서 '먹튀'한 한진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 대규모 정리 해고로 나라가 들썩이도록 말썽을 부리고 있는 한진중공업. 그러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174억원에 이르는 이익을 주주들에게 배당한 한진중공업. 이런 한진중공업이 한 때 마산에도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문 것 같습니다. 이 한진중공업이 1998년 마산에 있는 코리아타코마(나중에 한진중공업 마산조선소로 재편)를 인수한 뒤 2007년 이를 되팔아 치울 때까지 벌인 행동을 보면, 그 뒤에 나온 말이기는 하지만 '먹튀'의 전형이 이밖에 따로 없겠다 싶은 느낌이 듭니다. 한진중공업은 부도를 맞고 법정관리 상태에 있던 코리아타코마조선 주식 100%를 당시 계열사였던 한국항공과 평해광업개발로부터 사들였으며 이듬해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합병했습니다. 그 때 주가가 얼마였는지는 제가 알지 .. 더보기
희망버스가 영도 주민에게 나쁜 존재일까 7월 30일 3차 희망버스를 부산 영도 사람들이 반대를 했습니다. 물론 주민 대다수는 아니었고 일부 관변단체로 조직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를테면 영도구 주민자치위원장 협의회 같은 존재들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이라는 우스꽝스러운 단체도 3자 개입을 했습니다. 이들은 '좌익 척결'을 외쳤습니다. 자기네 눈에는 노동자 편들면 죄다 '좌빨'로 보이는 모양입니다. 아주 훌륭한 색안경입니다. 어쨌거나 부산시와 영도구청 그리고 일부 관변단체들은 3차 희망버스를 반대하는 이유로 지역 경제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는 점과 생활상 불편을 가져온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이 가운데 생활상 불편은 희망버스의 책임이 아님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3차 희망버스 행사에서 불편을 끼친 집단은 경찰과 어버이연합과 주민자치위.. 더보기
한진중 영도조선소는 과연 없어지지 않을까 1. 처음에는 3700명 이상 지금은 670명 한진중공업은 1989년 부산 영도조선소를 인수했습니다. 영도조선소는 그 때까지 '대한조선공사' 간판을 달고 있었습니다.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가 된 1989년 당시 여기 노동자는 3200명이었다고 합니다. 한진중공업은 이에 더해 마산에 있던 군함 수리·건조업체 코리아타코마 주식 100%를 1998년 사들였고 이듬해 합병하면서 한진중공업 마산조선소로 바꿨습니다. 제가 알기로 합병 당시 코리아타코마 직원이 500명 정도였습니다. 1972년 설립된 코리아타코마는 잘 나가던 1980년대 후반과 90년대 초반에는 고용 인원이 1000명을 웃돌기도 했습니다. IMF사태 직후였어도 그 정도는 충분히 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이 마산조선소를 한진중공업은 2007년 성동조선해.. 더보기
부산시민이 희망버스 찬성 or 반대하는 까닭 어제(30일) 부산에 모인 희망버스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경남도민일보에서는 저를 포함에 모두 10명이 함께 갔는데요. 취재 목적으로 간 기자도 있고, 언론노조 차원에서 간 사람도 있었습니다. 거기서 한진중공업 사태와 희망버스에 대해 아주 극명하게 다른 시각을 가진 부산시민 두 사람을 만났는데요. 희망버스에 찬성하는 부산시민은 저희를 자갈치 시장에서 부산역까지 태워주신 택시기사였습니다. 또 한 분은 밤 11시쯤 영도다리 앞에서 만난 분이었는데요. 그 분은 희망버스를 저지하기 위해 모인 어버이연합과 행동을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부산 사람들, 정말 화끈했습니다. 찬성하는 이유도 화끈하고, 반대하는 이유도 화끈했습니다. 두 분의 입장이 모든 부산시민을 대변하는 건 아니겠지만, 그 분들이 왜 찬성하고, 왜 반대.. 더보기
희망버스 취재 중 최루액 직접 맞아보니 아! 속았다. 난 그게 그냥 물대포인줄 알았다. 폭우도 맞았는데 이쯤이야, 했다. 포물선을 그리며 내쪽으로 향하는 하얀 물대포를 향해 아이폰 카메라를 조준했다. 찰칵! … 촤~악! 그 순간부터 암흑이었다. 눈이 아파 뜰 수 없었다. 호흡도 잘 되지 않았다. 숨을 쉬려면 기침이 먼저 나왔다. 방향감각도 잃어버렸다. 그냥 밀물처럼 쏠려가는 인파에 몸을 맡길뿐이었다. 떠밀리는 동안 몸에 부딪히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여기서 쓰러지면 밟혀죽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스쳤다. 누군가 구령처럼 "천·천·히, 천·천·히"를 외쳤다. 주위 사람들이 따라서 "천·천·히"를 연호했다. 아~ 다행이다. 그렇게 한참을 인파 속에 떠밀렸다. 그 사이 카메라 가방에서 타월을 꺼내 눈을 닦았다. 그러나 눈을 뜰 수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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