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없는 코로나 사태 언론보도 "다 너 때문이야, 나와 딸이 감염된 건, 다 너 때문이라고." 윤다혜 기자가 2월 13일 송고한 기사의 첫 문장이다. 기사는 다음과 같이 이어진다. "중국 저장성에 위치한 '코로나19' 격리 병실에 울린 여성의 외침엔 원망이 가득했다. 아내와 딸을 감염시킨 장본인은 의사로 일하고 있던 남편 양모 씨였다. 그는 후난성과 후베이성이 접하고 있는 작은 도시의 의사였다." 좀 어이 없지 않은가? 뉴스 발신지가 '서울=뉴스1'으로 되어 있는 걸로 보아 윤다혜 기자가 중국 특파원도 아니고, 기사 속 그 작은 도시의 격리병실을 방문취재한 것도 아닐텐데 어떻게 이 여성의 외침을 직접인용부호(" ") 속에 담을 수 있을까? 기사 속에 "현지 의료진은 전했다"는 대목이 나오긴 하는데,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