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역차량정비고는 등록문화재 제202호로 근대문화유산이다. 일제강점기 지어진 건축물로 진주역 폐역(진주시 강남동 245-225)에 있다. 한국철도공사(이른바 코레일)가 소유하고 있는데 붉은 벽돌 건물에 화강암이 조금 더해졌다. 고풍스러우면서도 현대풍인 건축물 일제강점기 만들어진 서양식 건축물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꽤 높다랗고 튼튼한데다 고풍스러운 느낌까지 준다. 오른쪽 위편에는 살짝 홈이 패여 있는 자죽마다 풀이 자라고 있는데 이는 6.25전쟁 당시 총탄 자국이라 한다. 일제 강점에 더해 한국전쟁의 역사까지 함께하는 현장이다. 진주역차량정비고는 주변 풍경과 잘 어울린다. 특히 가을과 겨울에는 바로 옆에 늘어서 있는 은행나무들이 한껏 멋을 더해준다. 살짝 이국적인 느낌이 나면서도 어쩐지 편안한 한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