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남도민일보 이사 김주완입니다. 창원에는 '3대 털보'가 있는데요. 연극계의 천영훈, 씨름계의 이승삼, 국악계의 신성욱 세 분을 일컫습니다. 이들 중 한 분을 소개합니다. 천영훈 후원회원은 지인들로부터 ‘천털’이라 불립니다. 결혼 전부터 덥수룩한 수염을 길러 붙은 애칭입니다. 특별한 뜻이 있어 기르는 것은 아니고요. “깎으면 피부가 벌게지고, 또 귀찮기도 해서” 군대 제대 후부터 길렀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수염은 그의 상징이 됐죠. 그는 스무 살부터 39년 동안 오로지 연극인으로 살아왔습니다. 현재 ‘극단 미소’의 상임연출가인데요. 학창시절을 함께 한 그의 동창들은 ‘천영훈 불가사의’로 조폭이 되지 않은 것, 연극인이 된 것, 결혼한 것, 예쁜 아내를 얻은 것 등을 꼽는다는데요. 실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