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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료원 노조 2

항쟁의 계절, 다시 언론을 생각한다

올해 5월도 그냥 지나갔다. 우리나라에서 3·4·5·6월은 민주항쟁의 계절이다. 3·15의거, 4·3항쟁, 4·19혁명, 5·18민중항쟁, 6월민주항쟁 등이 모두 이 계절에 일어났다. 지난 5월 16일 광주에서 '5·18 진실 왜곡과 언론의 역할'이라는 토론회가 열렸다. 김종철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의 인사말이 가슴을 저몄다. "1960년 4월 11일 마산 앞바다에 떠오른 김주열의 참혹한 사진 한 장이 신문에 보도되고, 전 세계 언론에 타전되면서 마산에서 시작된 항쟁이 4·19혁명으로 전국에 번질 수 있었다. 만일 1980년 광주에서 계엄군이 무자비하게 시민을 학살하는 사진 다섯 장 정도만이라도 신문에 보도되었더라면, 과연 우리나라의 양심적 시민들이 가만히 있었겠느냐. 그게 광주만의 고립된 투쟁으로 끝났..

진주의료원노조가 공격받는 근본 까닭

1. 진주의료원노조가 강성 귀족이 아닌 까닭 새누리당 소속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처음 진주의료원 폐업 방침을 밝힌 2월 26일에는 ‘지나친 누적 적자’가 원인이라 했습니다. 그러다 4월 3일 휴업을 발표하면서는 ‘강성 귀족 노조’로 탓을 돌렸습니다. “공공의료기관이 아니라 강성 귀족 노조의 병원이며 이를 위해 혈세를 낭비할 수는 없다.” 진주의료원은 2008년부터 올해까지 6년 동안 임금 동결 상태입니다. 체불 임금 또한 일곱 달치를 넘습니다. 대부분이 2000만~3000만원 빚을 졌으며, 대리운전 알바를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이런 강성 노조는 세상에 없습니다. 봉급은 공무원의 70%, 전국 34개 지방의료원 평균의 80% 수준이라 합니다. 간호사 직종 평균 연봉도 3100만원 정도여서 다른 지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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