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보다 깜짝 놀랐다. 제목은 '매일 점심, MB 집앞 수상한 사람들 "쥐를 잡자, 찍찍!"'이었고, 부제는 '[현장]'쥐를 잡자 특공대' 8일째 이명박 전 대통령 집 앞서 1인 시위, 그들이 거리로 나선 이유'였다. 내용을 보니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을 촉구하는 '쥐를 잡자 특공대'라는 단체가 생긴 모양이었다. 기사는 친절하게도 이 단체의 약칭을 '쥐특공대'로 명명해주고 있었다. 뿐 아니었다.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해보니 이미 수십 건의 기사가 올라있다. 어떤 기사에는 시위현장에 등장한 '쥐덫' 사진도 첨부돼 있었다. 그러고 보면 이명박을 쥐라고 칭한 게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컴퓨터 마우스(생쥐)를 끌고 다니며 이명박을 조롱했고 '쥐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