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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

삼국지보다는 리얼한 적벽대전 2 1. ‘적벽대전 2 : 최후의 결전’을 재미있게 봤습니다. 스토리 전개가 빨랐습니다. 원본으로 삼은 삼국지연의를 보면 적벽대전을 두고 갖가지 이야기가 나옵니다만 여기서는 거의 다 생략했습니다. 허무맹랑은 줄이고 리얼리티와 긴장감은 살렸습니다. 삼국지연의에는 방통이 조조 배를 묶어 두려고 연환계를 쓰는 장면도 나오고, 주유가 제갈량을 여러 차례 죽이려고 하는 상황도 나옵니다. 영화에 나온 장간도 두 번이나 주유에게 속으며 제갈량이 마지막에 동남풍을 불러일으키는 장면도 나옵니다. 그러나 영화에서는, 주유가 위나라 수군 장수 채모와 장윤을 처치하는 것과, 제갈량이 조조 군사를 속여 화살을 쏘게끔 해서 화살을 장만하는 장면만 살립니다. 삼국지연의에서는 이것들이 제각각 떨어져 놉니다만, 영화는 그렇지 않습니다. .. 더보기
적벽대전2 : 주유의 독백으로 완성된 소교의 눈물 ‘적벽대전 2 : 최후의 결전’을 봤습니다. 아들이랑 딸이랑 함께 봤습니다. 1월 30일 밤에요.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이 영화 전체에서 주유의 아내 소교는 두 차례 눈물을 흘립니다. 저는 영화가 끝날 때까지 왜 눈물을 흘리는지 몰랐습니다. 자기 나라가 망할 위기에 빠져 있는데, 남의 나라 군사들 죽는(또는 죽은) 장면에서 눈물을 흘리다니요. 그런데 나중에 딸의 이야기를 듣고 제가 생각이 짧았음을 알았습니다. 우리 딸 현지에 따르면, 첫 번째는 죽은 사람들 인생이 불쌍해서 울었습니다. 좀 신파조이기는 하지만요. 두 번째는 죄책감에 울었습니다. 자기가 조조로 하여금 공격하는 시기를 놓치게 해, 결과로 볼 때 자기편이 이기게 하기는 했지만 그 탓에 남의 나라 군사가 죽고 있다는 것입니다. 처음 우는 장면은.. 더보기
적벽대전 보며 두 번 눈물흘린 아들 ‘적벽대전-거대한 전쟁의 시작’을 봤습니다. 고3 아들이랑 중2 딸이랑 함께 7월 12일 봤습니다.(투병 중인 아내는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아들이 내년에 대학에 들어가 만약 지금 우리가 사는 창원을 떠나면 식구가 함께 영화 보기가 더 어려워질 것 같아 일부러 시간을 내었습니다. 영화 아주 재미있게 봤습니다. 보고나서 우리끼리 얘기도 참 재미있게 나눴습니다. 세 해 전 ‘말아톤’을 함께 봤을 때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아내랑 함께 아들이랑 딸이랑 함께 봤는데, 그리고 재미도 있었다고 했는데 그 때는 ‘말아톤’을 두고 얘기를 나누지 못했습니다. 롯데시네마가 있는 창원 롯데백화점에서 용호동 집까지 걸어왔는데, 무엇 때문인지는 몰라도 다들 울적해져 버리는 바람에 아무도 입을 떼지 않았습니다. 장비가 너무 전형적..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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