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은 인구가 고작 3만 명 조금 넘는 아주 작은 지방자치단체다. 1995년 즈음에 잠깐 경남매일 기자로서 의령군에 출입했던 적이 있는데, 당시 내가 느낀 바로는 의령 사람들이 외지인에 대한 배타심이 아주 강했던 걸로 기억한다. 그래서 아직도 의령군에 대해선 배타심 강한 지역이라는 선입견이 남아 있다. 그런데 이번에 김두관 경남도지사 후보의 의령군 유세현장을 취재해본 후, 그런 선입견이 상당부분 사라졌다. 김두관도 의령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외지인이다. 그럼에도 서슴없이 김두관 후보에 대한 호감을 표현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특히 김두관 후보에게 인상적인 것은 먹을 거리를 갖다 주는 사람도 의령군에서 가장 많이 발견했다는 것이다. 김 후보의 의령읍 우체국 앞 거리유세 때였다. 청학동 훈장 김봉곤 씨가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