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식당 경쟁력은 전국 '꼴찌' 블로그나 SNS 활용, 지역신문 관련 강의차 전국 곳곳을 혼자 여행할 기회가 많았다. 먼 곳을 하루만에 다녀오려면 너무 피곤하여 대개 1박을 하게 되는데, 그러다보니 혼자 식당을 찾아 반주를 곁들인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른바 '나홀로 식도락' 체험이 5~6년 축적되어오는 동안 점점 굳어진 확신이 있다. 내가 사는 경남의 음식점들이 전국에서 가장 경쟁력이 없다는 것이다. 음식의 맛이나 친절, 청결 수준은 제쳐두고라도, 우선 메뉴 구성 자체부터 손님에 대한 배려가 없다. 경남의 횟집이나 고깃집에서 1인분 메뉴를 파는 곳이 있을까? 1인분은 고사하고 둘이 가서 시켜도 3인분이 기본이다. 이게 가장 심한 곳이 경남이다. 그럼 1인분을 먹을 수 있는 고깃집이 과연 있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