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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가든 2

해인사 산신령이 남자 아니고 여자인 까닭

[우리 고장 사랑 고3역사문화탐방] (9) 합천군 2013년 12월 11~12일 이틀에 걸쳐 진행한 합천군 학생들의 '우리 고장 사랑 고3 역사 문화 탐방'에는 함박눈이 동행해줬답니다. 길을 나서기 전에는 걱정을 했으나 막상 시작하고 보니 눈 덕분에 오히려 흥겨운 여정이 됐습니다. 물론 합천은 산길이 많기 때문에 탐방 지역은 일부 바꿔야 했지만 말씀입니다.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황매산 모산재 아래 남향으로 들어서 있는 영암사지였습니다. 영암사는 통일신라 말기에 지어졌다고 전해집니다. 망한 절터 폐사지임에도 통째로 맑고 밝고 환한 기운을 뿜어내는 곳이 영암사지입니다. 그런 느낌은 눈이 쏟아지는 속에서도 여전했습니다. 자부심 서려 있는 영암사지 쌍사자석등 모산재가 양쪽으로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 가운데 잘 ..

가본 곳 2014.03.11

한우와 붕어에 패배한 대장경밥상

합천은 참 복도 많습니다. 합천 하면 떠오르는 대표 먹을거리가 세 가지씩이나 되기 때문입니다. 합천댐에서는 빙어가 납니다. 튀김이나 무침 등등을 해서 먹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겨울에만 나기 때문에 좀 아쉬운 느낌이 있습니다. 같은 합천댐에서 붕어나 잉어도 납니다. 잉어찜이나 붕어찜이 빙어와 함께 합천 명품 먹을거리로 꼽힙니다. 크기도 대단하려니와 맛도 그럴싸합니다. 충분히 묵혀 흙냄새를 빼는데, 그래도 완전히 없애지 않고 적당하게 역겹지 않을 정도로 흙냄새가 나는 편이 낫답니다. 여기에 갖은 양념을 해서 찌는데요, 합천댐 붕어 등은 큰 편이기 때문에 칼집을 제대로 넣어서 양념맛이 깊숙한 데까지 스며들게 하는 것이 또 중요하답니다. 물론 합천댐 둘레 음식점에는 이런 붕어찜 잉어찜 말고도 여러 먹을거..

맛집 기행 201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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