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9일 창원교통방송에 나간 여행 소개입니다. 지금도 그럭저럭 괜찮지만, 좀 있다 단풍이 들면 그지없이 좋은 탐방루트입니다. 오늘은 가을 단풍으로 이름 높은 두 절간, 울산 석남사와 경북 청도 운문사 나들이길을 소개하겠습니다. 오래 된 절이 대체로 다 그렇기는 하지만 그래도 청도 운문사는 보물이 무척 많은 편이랍니다. 삼월 삼짇날 막걸리 열두 말을 마시는 처진 소나무도 그렇지만 우리나라 가장 큰 만세루(萬歲樓)를 비롯해 대웅보전 미륵전·작압전(鵲鴨殿)·금당·강당·관음전·명부전·오백나전 등 조선시대 건물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운문사 금당 앞 석등은 아래받침돌과 윗받침돌 면마다 연꽃이 새겨져 있고, 꼭대기도 연꽃봉오리가 올려져 있습니다. 고려 스님 원응국사의 업적과 행적을 적은 빗돌, 고려시대 석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