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르바나는 무엇이고 어디일까 5월 19일 저녁 8시 부산 블로거 거다란님 소개로 부산 광복동에 있는 극단 새벽의 연극 '니르바나로 가는 길'을 봤습니다. 5월 19일부터 7월 30일까지 상연하는 이 연극을 자세하게 모두 소개하기는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고요, 다만 아주 재미나게 봤다고는 해 놓겠습니다. 극본을 쓴 이성민 연출가의 문제의식도 제게는 좋았고, 그 문제의식을 연기로 형상화한 배우 세 명의 실력도 마찬가지 대단했습니다. 1시간10분남짓한 공연에서 흐름이 어색한 대목은, 제가 잘 모르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거의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긴장감이 끝까지 유지됐으며 무거운 분위기를 덜어주는 장치도 알맞게 갖춰져 무거운 연극에 익숙지 못할 수도 있는 관객들을 배려도 했습니다. 주제를 향해 깊숙하게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