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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 말도 무조건 잘 들으라는 채현국 선생 4월 8일 생태·역사기행 2015년 첫 나들이를 마치고 곧장 창원대학교 봉림관으로 달려갔습니다. 경남도민일보가 주최하는 ‘풍운아 채현국과 함께하는 이야기’가 거기서 저녁 7시부터 열리기 때문이었습니다. 뜻밖에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채현국 선생은 금방 도착하셨는지 들머리에서 앉지도 않으신 채로 자기 일대기를 다룬 책 (김주완 기록, 피플파워 발행)에 사인을 해 주고 있었습니다. 또 어떤 이가 기념으로 함께 사진을 찍고 싶다며 요청을 하니까 어깨동무하듯이 나란히 서서 카메라를 향해 웃어주기도 했습니다. 이런 모습을 지켜보며 책을 사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도 적지는 않았습니다. 안에서는 어떤 분이 이날 행사를 위해 식전 행사로 톱 연주를 하고 있었습니다. 한 곡이 끝나자 사람들이 크게 손뼉을 치면서 .. 더보기
아이 책 고를 때 도움이 되는 책 문학 평론이라는 장르는 진짜 대중적이지 않습니다. 어쩌면 비(非)대중이 아니라 반(反)대중이라 해야 맞을는지도 모를 정도로요. 80년대 이전 문학 평론이 지금보다 많은 이들에게 읽힌 적이 없지는 않지만, 평론은 대체로 '그들만의 사랑방'이었습니다. 그 사랑방에는 작가와 평론가들만 모이다시피 합니다.(어쩌다 신문·방송의 기자 나부랭이가 끼이기도 하고요.) 특히 어린이 또는 청소년 문학에 대한 평론은, 그야말로 참된 독자인 어린이나 청소년은 쏙 빠진 채로, 어른 작가와 어른 평론가만 모여 자기네끼리 북 치고 장구 치고 하는 자리일 때가 참 많았지 싶습니다. 물론 이런 서술은, 그이들 평론에 진정성이 없다고 여기거나 그 진정성을 값어치가 덜하다고 깎아내리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독자는 빠져 있다 하더라도, 그.. 더보기
미성년자는 과연 덜 된 인간인가? ◇덜 떨어진 어른이 참 많다 = 법원에 가서 형사 법정을 한 번 들여다보세요. 그러면 '성년(成年)'이라는 말이 얼마나 엉터리인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도대체 무엇을 이뤘다(成)는 것인지, 보면 볼수록 알쏭달쏭하게 만든답니다. 제가 2005년과 2006년 법정 취재를 하면서 본 사람들이랍니다. 아무 까닭 없이 술만 마시면 도둑질하는 사람, 술 취하면 아무한테나 시비를 걸어 때리는 사람, 빚도 못 갚고 살기 어렵다고 자식 목졸라 숨지게 한 사람, 날마다 노름에 빠져 살다가 잡혀와 겉으로만 반성하는 눈물을 흘리는 사람. 또 있습지요. 스물네 시간 밥 먹을 때 빼고는 하루종일 아내를 두드려 패는 신기록을 세운 사람, 그러고도 모자라 2박3일 가정 폭력을 이어간 사람, 진짜 그렇게 두드려 패 놓은 다음 아내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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