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옥편 썸네일형 리스트형 책 소개 글을 읽고 눈물을 흘렸다 다른 이들도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어떤 결핍에 공감하면 한 번씩 눈물이 흘러나옵니다. 다른 누군가는 갖고 있지만 제게는 없는 상황도 아니고, 다른 누구는 없는데 제게는 있는 그런 상황도 아닙니다. 다른 누구도 가지지 않았고, 마찬가지 제게도 없는 그런 상태가 맞겠지요. 그래야 둘 사이에 ‘결핍’이 공동으로 있고 그래야 그에 대한 ‘공감’을 이룰 조건이 갖춰지는 셈이니까요. 물론 결핍은, 물질일 때도 있고 마음일 때도 있습니다. 이런 결핍의 공감이 며칠 전에 저를 찾아왔습니다. 3월 28일 금요일 아침입니다. 1면 ‘책은 희망이다’에 나온 책 소개였습니다. 제목은 ‘학부생 답안지까지 챙기시던 선생님’입니다. 글쓴이는 사적으로 제 후배이기도 합니다만. 나는 학생운동을 한답시고 수업을 빼먹고 전공에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