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지난 5월부터 6월 13일까지 총 11회에 걸쳐 경남도민일보에 '작지만 강한 여자 송미영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연재된 글이다. 경남도민일보에 연재되는 동안 과분한 관심과 격려, 그리고 질정을 받았다. 블로그 독자들과도 공유하고 싶어 이곳을 통해 연재한다. 송미영(42) 씨. 1969년생 닭띠. 키 155cm에 48kg의 가녀린 체구이지만, 그녀의 말과 표정, 눈빛에서 인생의 쓴맛 단맛을 다 봐버린 사람만의 내공과 포스가 느껴졌다. 나보다 여섯 살이나 어린 그녀가 '까르르' 소녀처럼 웃을 때에도 그 포스는 사라지지 않았다. 나라면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웠을 고통스러운 자신의 과거마저 그녀에겐 아름다운 추억이 된 듯했다. 지금 그녀는 창원시 성산구 내동에서 '호호국수'라는 19평의 식당을 소유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