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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서원

봄날 부석사 수학여행 아이들이 짠하다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이 지원하고 경남풀뿌리환경교육센터와 경남도민일보가 함께 진행하는 '2015 경남도민 생태·역사기행'은 올해로 4년째입니다. 습지의 아름다움과 유용함을 사람의 삶과 역사·문화 현장에서 찾아보고 이를 누리는 한편 널리 알리는 데 취지가 있습니다. 습지 또는 생태가 저 홀로 떨어져서 별개로 존재하지 않고 오랜 옛날부터 사람과 어울리면서 공존해 왔음을 발품으로 체득하는 과정이라 하겠습니다. 올해 경남도민 생태·역사기행 첫 걸음은 경남도민일보 자유로운광고 등을 통해 함께할 이들을 모은 다음 4월 8일 경북 영주 부석사와 소수서원으로 떠났습니다. 부석사와 소수서원은 널리 알려져 있는, 그래서 누구나 한 번쯤은 찾았음직한 명승고적입니다. 고등학생 수학여행도 많아서 이 날도 부석사와 소수서원은 경기.. 더보기
훤주라는 내 이름이 '흰주'라고 불릴 때 제 이름은 훤주(萱柱)입니다. '훤'은 '원추리'라는 야생풀을 뜻하고 '주'는 '기둥'을 이릅니다. 저는 제 이름에 그럭저럭 불만이 없는 편이지만 석연찮거나 속이 상하는 구석이 전혀 없지는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제대로 발음을 하지 못할 때는 속이 좀 상했습니다. 이제 돌아가신지 25년이 됐지만 할아버지께서는 제 이름을 당신 손으로 지어놓으시고도 발음은 제대로 하시지 못했습니다. '훤주'라 하시지 못하고 언제나 '훈주', '훈주'라 하셨습니다. 1. 은행 창구 직원은 "김흰주씨"라 부르고 물론 제가 이런 것 때문에는 속상해하지를 않습니다. 그런 정도는 참을만하다는 말씀입니다. 옛날 은행 창구에 통장을 맡기고 기다렸다가 이름을 부르면 찾아가 돈을 받거나 넣거나 하는 시절 일입니다. 은행 창구 직원이 제 이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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