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니다르 썸네일형 리스트형 역사책과 국사 교과서는 어떻게 다를까 저는 책을 난잡하게 읽는 편입니다. 한 책을 읽다가 어떤 대목에서 관련되는 다른 부분이 생각나면 바로 다른 책을 끄집어내어 읽고는 합니다. 이러다 보니 제 책상에는 언제나 책이 너절너절하게 쌓여 있기 십상입니다. 1. 10만년 전 이라크 샤니다르 동굴 이번에도 그랬습니다. 중3 되는 딸에게 주려고 조경철 씨가 쓰고 사계절에서 펴낸 ‘문화로 읽는 세계사’를 샀습니다. 한 장 두 장 뒤적이다 보니 재미가 있어서 줄줄 읽고 말았습니다. 두어 시간 읽다가 책을 덮으려는데 눈길을 끄는 부분이 띄었습니다. 19쪽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들(네안데르탈인)이 약 10만 년 전쯤부터 시체를 매장했다는 사실이다. 유명한 매장지의 하나가 이라크 자그로스 산맥에 있는 샤니다르 동굴이다. 30세 정도의 네안데르탈인 남자가 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