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생일에 관한 재미있는 블로그 포스트를 보았습니다. 탐진강 님의 '최고의 생일파티, 40년 간 어떻게 변했나?'라는 글이었는데요. 시골에서 자랐던 탐진강 님으로선 생일 파티라는 게 영 어색하다는 이야기에서 시작하여 그동안의 생일 파티 변천사를 정리한 글이었습니다. 사실 저도 아직까지 생일 파티를 떠들석하게 하는 문화엔 익숙하지 못합니다. 게다가 저는 생일에 관한 한 다른 분들이 들으면 약간 '꼰대'처럼 느낄 수 있는 나름대로의 생각도 갖고 있습니다. 즉, 생일이란 자기가 자기 태어난 날을 떠벌리고 자랑하는 날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래서 굳이 자기가 밝히지 않으면 생일을 알 수 없는 친구들과 생일 파티를 하는 것 자체가 좀 웃기는 일입니다. 자기가 뭐 그리 대단한 사람이라고, 자기 태어난 날을 자랑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