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무소속으로 홀로서기 나선 강민아 진주시의원 무릇 시민운동·사회운동·민중운동·통일운동 등에서 말하는 ‘운동’이란 ‘우리의 뜻에 동의하는 사람을 한 명이라도 더 많이 만들어나가는 과정’이다. 그래서 나는 진보정치·진보정당운동이 성공하려면 풀뿌리 지방의회서부터 실력을 인정받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총선에서 국회의원 몇 석을 더 얻는 것보다 생활정치 현장에서 직접 대중의 신뢰를 구축해나가는 게 진보의 대의에 더 부합하는 길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우리나라 진보정당들은 2012년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소위 ‘중앙정치권력’ 획득에 과한 욕심을 부린 탓인지 정치공학적 계산에 따른 이합집산을 거듭하다 이제는 회복하기 어려운 내상을 입고 말았다. 국민의 신뢰도 뚝 떨어졌다. 이로써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