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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단체보조금 2

민간단체 지원 예산, 보도할 가치 없을까?

어쩌다 보니 올해 경남도가 비영리민간단체에 지원하기로 한 사업내역과 지원금액, 지원받는 단체 이름이 명기된 문서가 내 손에 들어왔다. 지난 3월 24일자 문서였다. 우리 경남도민일보에서 검색해보니, 아예 보도가 되지 않은 것이었다. 왜 그랬을까? 담당 기자에게 전화해봤더니 "기사를 쓴 것 같은데, 신문에 나갔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난다"며 "경남도청 홈페이지에 보도자료가 올라 있다"고 말했다. 경남도청 홈페이지에서 찾아봤다. 3월 23일자 보도자료가 게시되어 있었다. 총 70개 단체에 3억 원을 지원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내가 입수한 70개 단체별 지역금액과 구체적인 사업내역까지 명기된 문서는 첨부돼 있지 않았다. 따라서 경남도청에서 내놓은 보도자료만으로는 별로 정보가치도 없고, 흥미도 없는 내용이었다..

신 관변단체와 구 관변단체

얼마 전 마산진보연합이 '08년 마산시 사회단체보조금 지원사업 개선방안 제안'이라는 보도자료를 냈다. 요컨대 구(舊) 관변단체에 너무 많은 돈이 지원되고 있다는 거였다. 한국예총 마산지부와 문인협회, 사진작가협회, 연극협회, 미술협회, 노인회, 새마을, 바르게살기, 자유총연맹 등이 작년에 받은 돈만 3억여 원에 달했다. 특히 3대 관변단체(새마을, 바르게살기, 자유총연맹)와 노인회 등에는 경상경비라고 할 수 있는 운영비까지 지원되고 있었다. 이들 단체 외에도 운영비를 지원받은 단체는 24개가 더 있었다고 한다. '단체 운영비' 지원 사라져야 흔히 관변단체냐, 시민단체냐를 구분하는 기준으로 운영비 지원 여부를 꼽는다. 정부나 자치단체로부터 운영비까지 지원을 받아야 조직을 유지할 수 있다면 '비영리민간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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