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마치고 돌아와보니 반가운 소식이 메일로 들어와 있네요. 바로 이 블로그를 통해서도 여러 번 알려드렸던 '수정 트라피스트 수녀원'의 수녀님들이 '제4회 가톨릭환경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입니다. 그동안 알려드렸듯이 트라피스트 수녀원은 '봉쇄수도원'입니다. 한 번 들어가면 평생 속세로 나오지 않고 수도만 하는 곳이라는 거죠. 그런데 이 수녀님들이 봉쇄를 풀고 22년 만에 바깥세상으로 나왔습니다. 바다를 메우고 매립지 인근의 주민들을 쫓아내면서까지 조선기자재 공장을 유치하겠다는 마산시의 개발행정에 항의하는 마을 주민들과 고통을 함께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관련 글 : 블로거들에게 취재 호소하는 수녀와 할머니 ※관련 글 : 봉쇄 수녀들, 수녀원 박차고 나선 이유 ※관련 글 : 수녀원 앞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