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부산에 갔다가 부산대학교 앞에 있는 한 복집(복어요리 식당)에 간 적이 있습니다. 다양한 복요리가 있었는데, 복불고기도 물론 있더군요. 하지만, 그 집의 복불고기도 역시 전골식으로 해주는 복불고기였습니다. 복불고기를 전골식으로 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느냐고요? 살을 발라낸 생복에 양념을 하여, 쇠고기나 돼지고기처럼 숯불에 올려 그대로 구워먹는 것입니다. 마산과 창원에 각각 1곳씩 있는 '나들이복집'에선 그렇게 합니다. 제가 가본 복집 중에서는 그렇게 복불고기를 하는 곳은 없더군요. 제가 아는 한 숯불에 바로 구워먹는 복불고기는 여기가 유일합니다. 자! 지금부터 마산의 진짜배기 복불고기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숯불입니다. 여기에 석쇠를 올려 살을 발라낸 생복을 구워먹는 겁니다. 생복은 어떻게 되어 나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