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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언덕 2

도민준 떨어진 장사도만큼 동백이 멋진 곳

2월 28일부터 창원교통방송 라디오에 출연을 하게 됐습니다. 무슨 ‘여행 코치’라면서, 우리 경남에 있는 가 볼만 한 데를 금요일마다 오후 5시 40분 어름부터 5분 남짓 소개하는 일입니다. 이번에는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철에 걸맞게 동백꽃을 잘 구경할 수 있는 데를 올렸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본인 소개 부탁드릴게요.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고요~~ 그 자회사로 갱상도문화공동체 해딴에라는 사회적 기업을 만들어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해딴에’는 탐방과 기행, 마을 만들기, 도랑 살리기, 자원봉사와 여행의 결합, 스토리텔링콘텐츠 개발·제작 같은 일을 잡다하게 하고 있습니다. #매주 금요일 애청자들의 여행 코치가 돼 주실 텐데 어떤 각오로 임해주실 건가요? 애청자 여러분께 우..

가본 곳 2014.03.01

거제 신선대에서 찍은 저녁 바다 사진

10월 1일 거제도에 다녀왔습니다. 하늘은 높고 날씨는 맑았으며 바람은 상큼하기만 했습니다. 조금 더운 기운이 남아 있었지만 이리저리 거닐기에 크게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늦은 점심을 먹고 4시가 넘어서 남부면에 있는 바람의 언덕을 들렀습니다. 바람의 언덕 위쪽 동백 숲에 갔는데 거기서 베트남 출신으로 보이는 외국인 며느리와 함께 동백 열매를 줍는 중년 여자를 봤습니다. 옛날 같으면 저 외국인 며느리가 여기서 행복한 나날을 보낼까, 어떻게 해서 여기까지 와서 낯선 나라 구석진 바닷가 동백 아래에서 그 열매를 줍게 됐을까 따위 생각을 했겠지만, 이제는 그러지 않게 바뀌었습니다. 그냥 그저 그렇게 저기 베트남 출신으로 보이는 여자 하나가 자기 시어머니랑 함께 와서 열매를 줍고 있구나, 여길 따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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