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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돌 3

거제 장승포신사 ‘곤피라’는 어떤 일본신일까?

2015년 5월 생태체험 거제어촌민속전시관~학동해수욕장 5월 생태체험은 회원한솔·샘동네·옹달샘·느티나무·어울림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함께 물고기를 주제로 삼아 진행했습니다. 경남에서 물고기잡이가 가장 성한 데를 꼽으라면 거제가 빠질 수는 없습니다. 거제 가까운 통영이 중앙시장·서호시장의 엄청난 활기에서 짐작되는 것처럼 어업 관련 유통물량이 많기는 하지만,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고 조개를 건져올리는 등은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거제가 더 많겠습니다. 창원에, 그리고 마산과 진해에 바다가 있는데도 굳이 거제를 찾아 생태체험을 나서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거제어촌민속전시관이라는 훌륭한 시설이 다름 아닌 거제에 자리잡은 까닭도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한 번 둘러보면 바로 알 수 있듯이 전시돼 있는 물..

바람과 바다가 몸을 섞는 그곳, 거제 홍포

햇빛이 바닷물과 만나면 출렁출렁 노랗게 황금빛을 띠는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렇지만은 않은 줄 이제 다시 알았습니다. 가까운 바닷물은 그렇게 노랗게 빛나지만 멀리 물안개가 끼인 바다는 햇빛과 만나니 자줏빛을 내뿜었습니다. 가까운 바다 노란 빛깔과는 달리 그윽한 품이 한결 기품이 있었습니다. 하늘과 바다가 나뉘어 있지도 않았습니다. 하나로 뭉뚱그려져 있었습니다. 알맞추 끼인 안개 덕분이지 싶었습니다.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데가 서로 엉기면서 아련해져 있습니다. 하늘이 안개를 거쳐 바다가 되고, 바다는 안개를 지나 하늘이 되는 그런 식이었습니다. 8월 31일 오전 7시 25분 거제 고현 시외버스터미널에서 53번 시내버스를 타고 1시간 40분 남짓 걸려 가 닿은 홍포 앞바다가 그랬습니다. 여기 홍포(虹浦..

가본 곳 2011.09.14

시내버스 타고 거제 서이말 등대~공곶이

거제 공곶이는 널리 알려진 명승지랍니다. 갖은 매체에 단골처럼 소개되면서 찾는 이가 많아졌습니다. 그 대부분은 자가용 자동차를 타고 옵니다. 그러다 보니 눈으로 담아가는 풍경도 비슷비슷해졌습니다. 공곶이 둘레와 걸어서 가는 길을 제대로 알고 누리면 공곶이는 혼자만 우뚝 선 주인공이 아니라 여럿과 더불어 함께 빛나는 전체의 부분이 됩니다. 이런 길을 아는 이는 뜻밖에 드문 듯합니다. 6월 첫 주말, 버스를 타고 가 그 길을 따라 걸었습니다. 거제 와현(臥峴)고개-누우래재-에서 서이말 등대를 거쳐 공곶이를 들른 다음 예구·와현 마을을 돌아 와현고개로 돌아나오는 길은 13km 남짓입니다. 평소보다 조금 멀기는 했지만 더없이 좋은 나들이였습니다. 완전 '오감 만족(五感 滿足)'이었습니다. 3일 오전 거제 고현버..

가본 곳 2011.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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