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4일부터 16일까지 추석 연휴가 끝난 바로 뒤에 휴가를 내어 강원도를 다녀왔습니다. 한편으로는 놀러가는 길이었고 다른 한편으로는 지역 축제와 관광이 어떻게 벌어지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길이었습니다. 먼저 메밀꽃 축제(이효석 문학제)가 열리고 있던 평창군 봉평면을 들렀다가 강릉에가서 하룻밤을 묵은 다음 경포대와 경포해변 그리고 가까운 동해안 정동진을 둘러봤습니다. 그렇게 해서 영월에 가서 어라연 가까운 데서 다시 하룻밤 묵고 나서 아침에 어라연에 갔다가 헛걸음을 하고(자동차로는 들어갈 수 없도록 바뀌었더군요) 청령포를 구경하고 나와 영월시장에 갔다가 대관령을 거쳐 돌아왔습니다. 강원도에 머무는 동안 세 가지 막걸리를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평창 봉평 축제 행사장 밥집, 두 번째는 강릉 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