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수가 없었다. 어떻게 그 인력으로 그렇게 많은 매체를 생산할 수 있는지. 영국 맨체스터 지방의 유일한 지역신문 이야기다. 이 신문은 주 6일동안 하루 64면(타블로이드 판형)의 일간지를 찍는다. 게다가 맨체스터 주변 23개 소지역 단위의 커뮤니티 주간신문도 매주 찍어낸다. 뿐만 아니다. 라는 40페이지짜리 주간지도 발행한다. 이렇게 매체만 스물 다섯 개다. 일간지와 주간지의 한 부당 가격은 약 500~1000원이고, 는 3400원 정도에 판매한다. 그런데 이걸 만들어내는 편집국의 취재 및 편집인력은 54명에 불과하다. 전체 인력 100명 중 54명이 저널리스트이고, 나머지 46명은 행정과 총무, 비서, 그래픽 디자이너, 그리고 소수의 관리자들이다. 사진기자는 전적으로 프리랜서만 쓴다고 한다. 저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