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50 넘어 60 가까이 다가들다 보니까 몸이 요구하는 바가 많아졌다. 그런 가운데 하나가 패드다. 땡기고 저리고 쑤시고 아프고 늘어지는 데가 여기저기 생기다 보니 이런 패드를 사서 일삼아 버릇삼아 붙이곤 하게 됐다. 처음에는 이런 패드가 있는 줄도 모르고 약국에 가서 파스를 사서 붙였더랬다. 5~6장에 2000~3000원이 들었다. 그러다 우연히 이런 패드가 있는 줄 알게 되었다. 창동·오동동 시장·상가에 있는 가게에서 샀다. 하나에 6000원 두 개 사면 2000원 깎아서 1만원. 처음에는 이게 웬 떡이냐 싶었다. 약국에서 파는 파스와 견주면 최대 70%, 최소 50% 싸게 살 수 있게 되었으니까. 그래서 보자마자 1만원을 주고 두 개를 집어들었다. 그런데 아니었다. 4월 중순 열린 함안 아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