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울 출장 때 주로 KTX를 이용합니다. 고속버스보다 약간 비싸긴 하지만, 비행기보다는 훨씬 싼데다, 공항리무진을 이용하는 시간과 기다리는 시간을 포함하면 시간도 오히려 KTX가 절약되기 때문입니다. KTX는 또한 버스에 비해 흔들리지 않아 책읽기에도 딱입니다. 그래서 평소에 못읽은 책을 출장갈 땐 꼭 챙겨갑니다. 몇 달 전부턴 KTX 안에서도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돼 웹으로 긴급한 업무를 처리하거나 무료함을 달래는데도 아주 좋아졌습니다. 물론 고속으로 달리는 열차이다 보니 가끔 신호가 약해졌다 강해지기도 하고, 전반적인 속도도 유선 랜에 비해선 느린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차 안에서 할 수 있는 우리나라 유일의 인터넷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KTX에서 노트북 컴퓨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