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둑길 3

다달이 누리는 경남 생태역사기행 여덟 곳

경남도민일보와 경남풀뿌리환경교육정보센터가 함께 3월부터 10월까지 2012 경남도민 생태·역사기행을 합니다. 경남도람사르환경재단의 지원을 받고요, 갱상도 문화학교 추진단이 주관합니다. 2011년에는 경남도람사르환경재단 주최 경남도민일보 갱상도 문화학교 추진단 주관으로 9~12월 네 차례 했는데요, 경북 문경 새재, 창녕 소벌(우포늪)과 김해 화포천, 사천 종포~대포 바닷가, 창녕 관룡사와 옥천사터를 둘러봤습지요. 올해는 여덟 차례로 늘렸습니다. 3월에는 거제 장승포~능포 바닷가길, 4월에는 합천 모산재 영암사지~가회 벚꽃길, 5월에는 남해 가천~홍현 바닷가길, 6월에는 하동 쌍계사~화개장터 벚나무 그늘길을 걷습니다. 7월에는 여전히 살아 있는 마산의 갯벌을 둘러보고 8월에는 갖은 박물관이 잘 갖춰 있는 ..

가본 곳 2012.03.20

풍경이 맑고 깨끗하고 풍성한 황강 둑길

시내버스를 타면 자가용 자동차보다 돈도 적게 들고 에너지 발생도 덜 시키고 환경 오염도 조금만 합니다. 사람이 살면서 할 수밖에 없는 나쁜 짓을 줄이는 셈입니다. 시내버스를 타면 아울러 이웃들 부대끼며 살아가는 정경도 느끼고 산천경개 구경도 여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취지로 2011년 한 해 동안 진행해온 '시내버스 타고 우리 지역 10배 즐기기'가 이번으로 끝납니다. 마지막 나들이는 합천 황강 둑길로 잡았습니다. 합천 청덕면 가현 마을에서 쌍책면 성산 마을까지 이어집니다. 이리 꼬불 저리 비틀 휘어져 흐르는 황강에는 물도 모래도 갈대도 풍성했습니다. 끄트머리에는 이곳 1500년 전 가야 세력 다라국의 역사를 담은 합천박물관도 놓여 있습니다. 2011년 12월 27일 오전 9시 합천버스터미널에 가 ..

가본 곳 2012.01.03

드물게 남은 흙길을 시내버스로 찾아갔다

흙길이 무척 드문 세상이 됐습니다. 대부분 콘크리트나 아스팔트를 뒤집어 썼고요 아니면 잘게 부순 자갈을 깔아 흙기운을 제대로 누릴 수 있는 길이 거의 사라지고 없습니다. 그런데 밀양에 이런 흙길이 있습니다. 동천 물줄기를 따라 늘어선 둑길이 그렇습니다. 물론 모두 흙으로 돼 있지는 않습니다. 콘크리트가 깔려 있는 데도 있답니다. 하지만 걷기를 즐기는 이에게는 이런 정도라도 흙길이 남아 있으니 반가울 따름입지요. 동천 둑길 또한 다른 둑길과 마찬가지로 군데군데 끊겨 있습니다. 벼랑을 만나 둑을 쌓을 필요가 없는 데는 둑도 둑길도 없습니다. 대신 도로로 올라가야 하는데, 동천 둑길과 이어지는 도로에는 다행히도 자동차가 거의 다니지 않는답니다. 옛 국도 24호선입니다. 새 국도 24호선이, 옛 국도 24호선을..

가본 곳 201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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